










저랑 정확히 스무살 차이가 나는 2008년 2월생인 제 막내 여동생은 11월 초에 진행된 핸드볼 신인 여성 선수 드래프트에서 경남도시개발공사에 의해 7번째로 지명되어 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 핸드볼 여성 선수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대전체고 3학년생인 제 여동생의 포지션은 라이트 윙입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요. 제 여동생이 핸드볼 여성 선수들 중에서 흔치 않은 왼손잡이인지라 경남도시개발공사 프런트 측에서 많이 탐냈다고 합니다.
제 여동생은 비록 키는 작지만 평소에 싹싹하고 야무진 성격이어서 대전체고의 동기와 선후배들에게 잘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제 부모님도 서울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셔서 제 여동생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셨습니다. 부모님은 막둥이가 큰 효도를 했다고 제 여동생을 집안의 큰 자랑으로 여기셨고요.
그래서 부모님은 몇일 전에 대전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경상남도 창원의 경남도시개발 팀의 숙소에 제 여동생을 데려다주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프로 여성 핸드볼 리그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오빠로서 제 여동생이 대한민국 여성 핸드볼 국가대표가 되어서 활약하고 국위선양 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써넣고 보니까 매형이 아니라 형님이 맞았음
창피해서 지움
오 축하혀
선생님을 노리려고 했는데 20살 차이래서 포기했어요
다치지 않고 멋진 활약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