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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요약 : 호랑이들을 꼬셨어요! 이제 좀더 복작복작해졌어요!)

호란씨와 호시가 찻집에 함께 지내기로 한지
만 하루가 지났다.
분명히 선선한 날씨었는데..
이제 쌀쌀함을 넘어서 슬슬 추워지는게 느껴진다.
호란씨는 해뜨기 전부터 약초를 캐러 간듯 하고,
머잖아 미래씨랑 미연씨도 마을에 나간듯하다.
어른들이 자리를 비운 아침이라면 느긋~하게
늦잠잘 줄 알았는데 요녀석들 제법 바빠보인다!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애기들을 따라가보니..
-미루야 뜨개질 해?? 누구 주려구?
미루가 뜨개질을 하고있었다!
"캐웅!ㅎㅎ"

깨작깨작 목도리를 만들던 미루..!
다 만들었는지 이로 털실을 똑 끊고는
목도리를 물고와 내게 짠 하고 보여줬다.
미루 색을 닮은 예쁜 분홍 목도리네~!
잠시 감탄하고 있자,
미루는 그대로 내게 목도리를 건넸다!
-아빠 주려고?! 아이고 착해라 ㅎㅎㅎ
"캥캥ㅎㅎㅎㅎㅎ"
아무래도 목도리 없이 다니는게 마음에 쓰였나 보다ㅎㅎ
근데.. 미루야 이거.. 아빠한텐 많이 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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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 사이즈에 만들어서 그런지 넘 작긴 해요 ㅎㅎ;
뜨개질 고수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