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고 적당히 쌀쌀하니까 국밥 생각이 많이 나길래 바람도 쐴 겸 오두바이 시동을 걸었음
계기판 보니 기름이 없길래 동네 외곽 자주 가는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출발
약 한시간 좀 넘게 달려서 목적지인 의령의 국밥집에 도착함

여기가 어디냐면
바로 이 짤에 나오는 곳임

날씨 쌀쌀해 질 때 마다 한 번씩 꼭 들리는 곳
쌀쌀한 바람 쐬면서 오두바이 타느라 적당히 차가워져서 국밥 먹기 딱 좋게 된 몸에
국밥 한그릇 기분좋게 퍼넣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까
지갑이 없더라

일단 계좌이체로 계산을 하고 열심히 지갑을 찾아봤는데 아무데도 없었음
분명 기름 넣을 때 까지만 해도 지갑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나서 기름 넣은 주유소에 전화를 해 봤는데 거기도 없대더라
결론은 오다가 길바닥 어딘가 흘렸다는 게 되는데
기름 넣은 후 이동 거리가 이미 90키로정도 되는데 어느 길바닥에 흘렸는지 알고 찾아 이걸......
그래서 지갑 찾는 건 반쯤 포기하고
혹시 모르니 바닥이나 한 번씩 살피면서 오자 하면서 오던 길 그대로 돌아갔는데




아니 이걸 찾네
한 40키로쯤 돌아온 지점에서 건너편 차선에 뭔 시커멓고 네모난 쓰레기같은게 떨어져 있길래
혹시나 해서 되돌아 가봤더니 내 지갑이더라
저기가 올해 산청 폭우로 산사태가 나서 도로 정비 공사 하느라 노면이 영 개판인데
거기서 덜컹거리다가 반쯤 열린 안주머니에서 흘러내린 모양임



기분이 매우 좋아져서 냅다 근처 카페로 달려감
블루리본 3년 연속으로 받은 좀 치는 카페임
그렇게 운수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는 국밥투어 끝

결론 : 아무일도 없었다
요약) 작성자 오토바이 타다가 길거리에서 지갑 발견하고 기분좋아져서 바로 카페로 달려감
와 운수 좋은 날 이네요
위치도 절묘하네. 도로 한복판이 아닌 딱 분리대 쪽으로 떨어져서 다른 탈 것들이 치지도 않았음. 아주 운이 좋은 날이구만
어... 맞긴 한데 음....
와 진짜 다행이네 무사히 찾은거 축하한다
요약) 작성자 오토바이 타다가 길거리에서 지갑 발견하고 기분좋아져서 바로 카페로 달려감
어... 맞긴 한데 음....
와 운수 좋은 날 이네요
어쩐지 국밥이 잘 넘어가더라니!
결론 : 아무일도 없었다
위치도 절묘하네. 도로 한복판이 아닌 딱 분리대 쪽으로 떨어져서 다른 탈 것들이 치지도 않았음. 아주 운이 좋은 날이구만
그러게
저기가 나름 고속화국도 구간이라 차에 밟히기라도 했으면 아주 그냥 박살이 나있을텐데
바이크탈땐 꼭 지퍼있는주머니에 넣어라 나도 자전거타다 떨어진거 겨우찾음 ㅋㅋㅋㅋ
지퍼있는 안주머니에 넣었는데 지퍼가 꽉 안닫혀있더라고
지갑 잃어버리면 돈 보다
신분증&카드 재발급이 ㄹㅇ 잦같은거 같음
거기다 선물 받은 지갑이며뉴더 찝찝
내 지갑 주워서 경찰서에 맡겨 주신 은인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음
우우 작성자 주운 지갑으로 계산한다 우우
저렇게 찾으면 도파민 뿜뿜
지갑:쭈인님..
이걸 찾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