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프랑스는 혁명이 가까워진 시기에 어울리게 출판과 언론사업이 크게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다만 빛과 함께 어둠도 찾아오시는 법.
이 커진 출판시장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장르가 다름아닌 포-르노였다. 그것도 오늘은 법의 심판이 두려운 소재인 실존인물 대상 포-르노.
이 때 포-르노의 주류는 붓으로 그려낸 그림이 아닌 텍스트로 쓰인 야설들이 메이저했다.
어찌 눈에 확들어오는 직관적인 그림보다 글자 빼곡한 야설이 더 잘 나왔는가 하면
루이 15세 때부터 적지않은 귀족과 지식인들이 자기 맘에 안드는 정적과 인물을 깎아내리는 용도로 그들을 대상으로 삼은 포-르노를 써댔기 때문이었다.
이런 저격용 포-르노들은 꼴림보다도 대상의 이미지 씹-창이 주 목적이었으므로 눈동자에서도 잘 검색 안될만한 하드한 내용이 많았다.
주 소재로 흔히 쓰인 인물은 역시 당시 시민들에게 주는거없이 그냥 미웠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였다.
(남편인 루이 16세는 워낙 육욕없이 살았는지라 주로 바람을 피는 역 보다는 NTR당하는 역할로만 나왔다)
그 와중에 어디 듣보잡 글쟁이도 아니고 이름난 사상가 볼테르까지 이런 저급한 시류에 올라탔는데
그가 쓴 야설의 대상은 당대 인물도 아닌 잔 다르크였다.
계몽사상가인 그로서는 신의 계시로 전장에 나섰다는 라 퓌셀이 그저 광신에 빠진 미친 계집으로 여겨졌던 것.
나름대론 진짜 잔 다르크란 인간 자체에 악감정을 갖고 썼다기보단 종교맹신에 대한 비판의 의도를 갖고 썼을지도 모르지만.
그 장르가 하필 포-르노였단 것과 사후에도 민중에겐 꾸준히 존경받던 라 퓌셀을 저급하게 깎아내렸다는 점이 문제시되어 결국 금서처리.
(사실 잉글랜드의 쎾쓰피어가 2세기쯤 먼저 잔 다르크를 희곡 헨리6세로 까내리긴 했지만 R-18 장르로 깐건 아니었다. 마녀 및 악녀 이미지를 썼을 뿐.)
근데 이미 금서처리전에 몰래 구입한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면서 이 최초의 잔다르크 R-18 동인지는 뒷세계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했다고 전해진다.
즉, 잔 다르크에 대한 18금 2차 창작은 영국도 닛폰도 아닌 그녀가 지킨 조국 프랑스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
(극혐)
.
없으면 번역이라도 해와야지
이제 페그오에서 볼테르가 서번트로 나오면 최강의 보구를 쓸 수 있음.
오
매체의 역사 중에 그런 일 있엇다는건 들었는데
그 대상 중에 잔다르크가 있었다는건 첨들어봄
아 표정 꼴린다
아 표정 꼴린다
오
매체의 역사 중에 그런 일 있엇다는건 들었는데
그 대상 중에 잔다르크가 있었다는건 첨들어봄
저때 야설이 먼가 상업적 목적보다는 민중계몽을 위해 활용됐다고 들었던 거 가튼데 그런건가
그때 당시에 양산되던 뿅뿅는 '왕뿅뿅상도 결국 우리 평민들과 다를 거 없다'라는 프로파간다의 연장선이었다고 하니깐... 민중계몽의 영역에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 당시에는 왕이라고 하면 신의 핏줄 쯤으로 생각했으니까요.
뿅뿅는 = 포.르.노는
왕뿅뿅상 = 왕.후.장.상
기적같은 필터링...
없으면 번역이라도 해와야지
.
.
똑바로 서라 핫삼
la pucelle, the maid of orleans
제목 이상은 찾을 수가 없다.
저런 글 던져놓고 어떻게 자라는거냐.
반항하는 핫산들은 나, 반장맨이 다 처리했다구.
https://archive.org/details/lapucellemaidofo01voltiala
원본은 있네
원본이면 불어 아니냐...
https://books.google.co.kr/books?printsec=titlepage&id=b3gGAAAAQAAJ&output=html&redir_esc=y
여기 영문판 있엉
후세 사람들이 자기 야설을 디지털화 시켜서 영구보존 시키다니, 잔 다르크는 어떤 생각이 들까.
잔 다르크:하나님 저새.끼들 언제 조져요?
어느게 더 굴욕적일까...
하나님 : 개신교는 성인 공경따윈 없단다.
대충 훑어봣는데 너무 옛날 영어라 반쯤은 못알아먹겟음. 이게 진짜 뭐 꼴린다기보단 무슨 그 옛날 판소리에 춘향전 정사장면같은 느낌이라....
근데 개신교나 천주교나 이슬람교나 유대교나 다 같은 야훼 믿는데 왜 서로 다 다른지가 의문..
앙대...
그냥 쉽게 말하면 페스나에서 페이트루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 루트, 헤븐즈 필 루트 같은거라고 생각해라.
아 뭔지 이해 되네요
이해 겁나 잘되네
그럼 오늘은 맘편히 잔얼로 산다
붙잡아 잔다르칸
붙잡아 잔다르칸
이제 페그오에서 볼테르가 서번트로 나오면 최강의 보구를 쓸 수 있음.
잔다르크 한정일듯
영국에도 잔다르크가 마녀이고 화형당했다는 연극이 나올때
나라를 구한 여기사에 대한 환상(…)을 가진 영국인들이 오히려 항의 하고 난리나서 부랴부랴 내용을 고쳤다는 이야기 있음.
야1설이라니... 미친ㅋㅋㅋㅋㅋ 홍차놈들도 저런 반응인데 바게트놈들이라면ㅋㅋㅋㅋㅋㅋㅋ
조국을 위해 싸운 댓가가 자기 조국 후손들의 딸감이라니...
적국애들이 더 그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여왕 등 프랑스 유명 여성은 다 대상이었으니
끼야호우
이런건 신라에도 있었음. 야설이 존나 흥해서 고려시대 전성기 찍고 조선시대까지 남겨졌었는데
선비들이 불결하다고 다 태워버렸지.
금서로 지정된기 이런거였어???
한참 계몽주의 터져서 종교 멸시하던 시절이니 뭐...
계몽주의떄문에 종교가 핍박받았다는건 알았는데 저건 처음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테르 완전 저 당시에 있던 키보드 워리어임
프랑스, 셰익스피어, 장 자크 루소, 기독교, 무신론... 뭐 온갖 거 다 까고 다님
사람들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는 명언이 저 양반한테서 나온 걸로 아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