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t 6520
폴아웃 클래식 시리즈에
등장하는 10mm권총으로 게임 초반에
플에이어들이 처음 사용하게 되는 기본 무장이다.
폴아웃 세계관의 총기 회사 콜트 파이어암즈에서
1차 세계 대전 이전에 설계한 낡고 오래된 총기지만

험난한 황무지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내구성과


라드 스콜피온이나 겍코 따위는 손 쉽게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

특히 유지 보수가 쉬운 단순한 구조 덕분에
대전쟁 이후 마땅한 치안 기구가 없는 황무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체적으로 이게 리볼버인지 자동권총인지 오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콜트에서 생산한 자동권총 Colt M1911와 리볼버 권총 M1917를 반반 섞은듯한 외형이다.

독특한 디자인 만큼이나 작동 방식도 독특한데 자동권총 처럼 손잡이 부분으로 탄창을 삽입하면
실린더 부분으로 탄약들이 밀려 들어가 약실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지만
의외로 비슷한 구조의 총기들이 여럿 있었는데...

1901년에 노르웨이에서 제작된
'란트스타트 1900'

1954년~1962년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다르딕' 시리즈 등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다만 이러한 구조의 총기들이 공통적으로 형편없는 성능과 내구성 문제로 사장 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튼튼하고 성능 좋은 총기였다는 설정의 Colt 6520과는 썩 안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어쩌면 황무지인들은 이 형편없는 구조를 개조해서 평범한 리볼버처럼 쓴 것일지도 모른다
-어째서 지금같은 기괴한 모습이 되었는가?-

사실 이 Colt 6520는 평범한 리볼버 권총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가와 아티스트 간에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Colt 6520은 지금처럼 실린더와 탄창이 둘 다 있는 기묘한 형태의 권총이 되었다.

[폴아웃 제작진과의 Q&A를 담은 책 폴아웃 바이블8중 일부]
당시 폴아웃 수석 디자이너였던 '크리스 테일러'는
이 문제를 차후 수정하려고 했지만 결국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수정되지 못했고

[폴아웃4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
폴아웃이 베데스다 측으로 넘어간 현재까지도 수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패러디 총?-

사실 이 녀석과 몹시 흡사하게 생긴 이름 불명의 권총이
"하드 보일드"라는 코믹스 시리즈 표지에 먼저 등장한 적이 있는데
외형도 그렇고 자동 권총이라는 점까지 빼다 박은 것을 볼때 많은 부분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 총기 회사의 패러디-



Colt 9540을 제작한 콜트 파이어 암즈는 현실의 총기 회사인 콜트를 패러디한 가상의 기업으로
실제 인게임에 등장하는 파이어 암즈제 무기들은 전부 콜트가 제작한 총기들을 빼다박은 모양새다.

추탭갈
베글이 되기도전에 추탭갈이라니
https://youtu.be/L0Wv6kkloCU?si=TdFUVYV6GMBlO3T0
별개로 팬게임 Fallout: Bakersfield에서는 그냥 리볼버로 취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