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제가 라이카로 가장 많이 찍는 사진은...

애들 사진도 아니고, 바로 막 테스트샷입니다.
정말 새로운 렌즈, 바디를 영입하면 제 방에서 의자에 앉은 채로 다리를 길게 뻗어 제 엄지 발가락을 찍습니다.
(이거 사진으로 보여드리기 디게 죄송해서...)
핀 테스트 겸, 뭐랄까... 그냥 무지성으로 그걸 먼저 찍게 됩니다.
방에 혼자 있다가도 무의식 적으로 테스트 샷을 한 번씩 찍는데,
그래서 정말 라이카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많은 사진은 제 엄지발가락 사진입니다.
그 담은 집 안/ 주변에서 핀 테스트, 무한대 맞는지 확인한다고 맨날 찍는 걸 또 찍습니다.
영입만 하고 그걸로 사진은 안 찍네요. 애들 사진은 거의 소니 A7R5나 니콘 Z9으로 찍습니다.
반성 좀 하면서 이제 많은 바디와 렌즈를 영입했으니 라이카로 좀 찍자 싶습니다.
그래서 제 컴터에 저장된 사진 중 그 반복적인 테스트 샷 몇 개 골라서 보여드립니다..ㄷㄷㄷ








원래 제습함 두 개(큰 거 한 개, 작은거 한 개)를 채울 정도로만 사진 장비를 운용하는게 제 스스로 다짐인데,
계속해서 그 용량을 초과합니다.
그래서 그 용량을 맞추기 위해 니콘 Z9, 후지 GFX100RF 등등 주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물건들을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대로 라이카를 주력으로 써보겠노라 생각하며 M마운트 관련 물건들 좀 정리해봤습니다.


근데 이제 겨울이라, 퇴근하면 깜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