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렉카라고 불렀지?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날 렉카라고 부르는건 참을 수 없다.

최근 김성회씨 보면서 느끼는 점임.

어찌 됐건 간에 게임질병화 저지나 사전검열 폐지에 앞장서서 게이머 여론을 모았고 공이 있는건 분명함.

그런데 원래 에고 강하던 사람이 게이머들로부터 칭송받으니 말은 자긴 렉카다, 성역화하지 마라 그러면서도

자기 스스로는 게이머들의 권익을 위한 스피커라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자부심을 느껴오지 않았나 싶은 때가 너무 많음.

당장 게임질병화 관련해서도 [본인이나 게이머들이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노력보다 권력자 한 마디에 쉽게 결정되는게 현타가 왔다]

딱 여기서 끝냈으면 '그래도 게이머들이 힘을 모았으니 목소리가 닿았고 확성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소리 들으면서

오히려 더 크게 박수 받았을텐데 본인이 직접 논공행상 운운하면서

자기 이름이 오르지 못한다 이러는건 공이 있다는걸 알지만 너무 짜치더라...

순수하게 게이머를 위해서 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본인이 보이게 만들잖아.

진짜로 초심 찾아야 되는 유튜버란 생각 많이 들었는데 이젠 공으로 과를 덮기 힘들 정도로 많이 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