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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후임이 퇴사한다는데 과정이 순탄치 않네요

조그만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와 직계 후임이 있는데 모든게 다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일을 적응한후에는 알아서 일도 잘하고 최근에는 큰불만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임이 최근에 사장님에게 퇴직을 하고 싶고 후임자를 뽑으면 인수인계후 퇴사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저를 건너띄고 사장님한테 바로 이야기 한거죠
저도 그동안 열심히 일했고 3년 넘는 시간동안 회사를 위해 일해와서 퇴사하는거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본인도 좀 더 큰꿈을 위해 나아가야하니까요
그런데 퇴사하는 과정에서 저로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이야기가 왔다갔다했다는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사장님도 당연히 저와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하셨구요
회사를 그만두면 저에게 일이 많아질수 밖에 없으니 미안한 마음에 후임을 뽑으면 아무런 문제 없이 인수인계하고 싶은 마음은양보해서 이해를 하겠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알면서도 모르는척 평상시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알게된 사실인데 얘가 그만두는 사실을 주변사람들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타부서뿐 아니라 거래처의 몇몇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야기 하고 다닌거죠
저만 지금 들어도 못들은척 봐도 못본척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사실 일과시간에 시간을 같이 젤 많이 보내는 것도 저이고 말을 가장 많이 하는것도 저인데 ...
저는 나름 잘해준다고 잔소리한적도 없고 사장님에게 한소리듣더라도 좋게 이야기 하고 했는데
백번 양보해서 저빼고 사장님한테 바로 퇴사 이야기한건 이해를 한다고 하더라도
주변사람에게 다 이야기 해놓고 저에게만 쉬쉬하는 이유를 이해를 하려고 해도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네요
어제 하루종일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오늘 이야기를 해봐야할거 같은데 뭐라고 할지 고민이네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 필카사랑한다 2018/02/14 06:24

    저도 이전 직장그만둘때 바로 위 사수한테는 미안해서 말 못하겠더라구요. 상사한테 먼저 얘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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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8/02/14 06:26

    저도 이런부분은 이해를 하겠는데 다른사람에게는 다 이야기 하고
    하다못해 택배하시는분에게도 자신이 퇴사한다고 알려주고는 저에게만 말안하고 다른사람이 저에게 이야기 하려고 하니까 아직 비밀이라느니 이런 식의 단어를 살짝 들어서 좀 서운하기도 하고 심리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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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카사랑한다 2018/02/14 06:26

    거래처 사람에게는 부담없이 말 할수 있었습니다.
    퇴사 생각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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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8/02/14 06:29

    저도 미안해서 말못하는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다 아는데 저만 모르는척 하는것도 힘들고 그런 생각도 이해가 안가요
    원래 얘가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는건 오래전부터 알았던 사실이여서 뭐 충격이나 서운한점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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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LeChatNoir 2018/02/14 06:31

    충격이니 서운한거 없으면 그낭 말하기 어려웠나보다 하면 되지
    뭘 다 이해할라고 합니까. 정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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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8/02/14 06:34

    그만두는거에 대한 서운함이 없는거지 이런식으로 말안하는건 서운한거죠
    그리고 직접 물어보려고 어떤식으로 물어봐야할지 궁금해서 글 올린건데 너무 공격적으로 댓글 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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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ken 2018/02/14 06:29

    진짜 다른거 없고
    미안해서 말 못하는걸꺼에요
    이미 후임이 그정도로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녔으면 내 상사 귀에 안들어 갈리 없다고 생각 할텐데 단지 직접적으로 말하기 미안해서 그런거 같네요... 그래도 기다리면 아마 말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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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8/02/14 06:34

    그렇게 이해하고 이따 커피한잔하면서 좋게 이야기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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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지벨 2018/02/14 06:30

    너무 가깝고,좋은 선배라서 그런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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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8/02/14 06:35

    그렇게 이해하고 이따조용히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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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근주 2018/02/14 06:42

    위에 좋은 댓글도 많네요. 평소대허신 것처럼 대하시고 밥이나 한끼먹자하면서 말.꺼내보세요. 어차피 퇴사하전에 밥이라도 한끼 먹어야하니 미리하신다 생각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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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하하하켁 2018/02/14 06:45

    글쓴분과 사이가 나빴거나, 글쓴분이 퇴사의 큰 원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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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신은종신형 2018/02/14 06:46

    퇴사이유가 님일수도 있어요. 직장생활 하시니 잘 아실꺼예요.
    겉으로는 티안내지만 상사가 만에 안들어 퇴사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직장생활 15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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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TG 2018/02/14 06:48

    가장먼저이야기하는게 예의인데 윗분처럼 미안해서 못하는걸수도 있겠네요.평소행실보면 왜 안했는지는 감이 오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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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을담아 2018/02/14 06:51

    진짜 다른거 없고 미안해서 그렇다 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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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x801 2018/02/14 06:59

    ;;; 굳이 님한테 얘기 안했던건 좋든 나쁘든 이유가 분명히 잇는건데 그걸 왜 님 기분 때문에 나갈 사람 불편하게 얘기를 억지로 하겠다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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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40]해바라기 2018/02/14 07:01

    오히려 착각이지 않을까요?
    아무리 착하고 좋은 사수라도 일하는 스타일이
    자기와 안맞으면 말하기 싫어질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작은 회사라면 더더욱 얘기해봤자
    붙잡기만 할꺼고ㄷㄷㄷ
    그러니 그냥 다이렉트로 사장에게 말한걸수도 있고
    작은회사니까 일반 평사원이 사장과 저런말을 하지
    중견기업만 되어도 사장얼굴 보는건 시무식, 명절 이정도만 보니깐 윗 상사에게 말할수밖에 없지요.
    저도 5인부터 해서 지금 120명정도 되는 회사까지 다니는 중 이지만 작은회사와 큰회사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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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mk3]황금동똥샅바 2018/02/14 07:02

    저도신기하게 직속사수한텐 최후에 말하게 되더라구요..미묘한감정들이 복합적이 돼서 더 그랬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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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아빠 2018/02/14 07:08

    나중에 술이나 한잔 사주세요.
    미안해서 얘기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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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트캅 2018/02/14 07:14

    다(잘) 정리되면 술이나 한잔하세요,
    인맥관리 차원이 아니라도 경영에 있어 퇴직관리가
    가장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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