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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이라 불린 츠카하라 보쿠텐의 일화.

츠카하라 보쿠텐은 검호 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를 직접 가르쳐서 자신의 오의


히토츠노타치를 전수해 준 것으로 유명한데


어느 날 그가 배를 타고 가던 중 


승객 중 젊은 무사가 그를 알아보고 승부를 걸었다.


츠카하라 보쿠덴은 


"배에는 다른 손님도 많으니 민폐다. 마침 저기 섬이 보이니 거기서 승부를 내자."라고 한 뒤 배의 사공에게 부탁해


섬에다가 배를 멈추도록 했다.


배가 멈추자 말자 젊은 무사는 그대로 섬으로 뛰어내려 기세등등하게 칼을 빼들고 


츠카하라 보쿠덴에게 덤벼라고 외쳤는데


검성이라 불린 츠카하라 보쿠텐의 일화._1.jpg



보쿠덴은 배에서 내리지 않았고 곧장 배를 출발시킨다.


젊은 무사가 고함을 치면서 배를 따라오자

 츠카하라 보쿠덴이 크게 외치는데


"싸우지 않고 이긴다! 이것이 바로 나의 무수승류다!"


참고로 이 양반이 활동하던 시기에 

카미이즈미 노부츠나라는 또다른 검성이 있어서

지금도 이 둘의 승부가 떡밥이라면 떡밥.

댓글
  • 해피타임ver.2 2025/11/16 22:09

    버스에서 현피 뜨자는 놈한테 내려서 싸우자고 하고
    내리면 그대로 출발 시켜버리는 이야기들의 원본이 설마 이건가 ㅋㅋ

  • 해피타임ver.2 2025/11/16 22:09

    버스에서 현피 뜨자는 놈한테 내려서 싸우자고 하고
    내리면 그대로 출발 시켜버리는 이야기들의 원본이 설마 이건가 ㅋㅋ

    (wOXpF9)

  • Sieg Choys 2025/11/16 22:10

    가미이즈미 노부쓰나에게서 갈라져 나온 유파가 많은 듯

    (wOXpF9)

  • 이거부캐아님 2025/11/16 22:11

    이겨 봐야 이득 없고 혹시나 한대 잘못 맞으면 뒤지는데 왜 싸워주겠냐고ㅋㅋㅋ

    (wOXpF9)

(wOXpF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