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마코토의 히나 견제는 옳은 행위임

물론 마코토가 히나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집요하게 선도부를 괴롭히는건 맞음.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마코토는 행정부의 수장이고 히나는 군부의 수장이라는 점임.

자고로 예로부터 군사력은 권력 유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음.

때문에 과거 정치 세력들은 사병을 소유하기도 하였고

중앙 행정기구의 통치가 견고해질수록 이러한 개별 군사권력은 점차 축소되었음.

그리하여 현대 민주주의에 있어서 중앙행정부가 군사력을 통제하는것은 기본 중의 기본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로부터 국가의 권한을 위임받은 행정부이기에 

그들이 군사력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거임.

그게 잘 되지 않은 국가들은 매우 심각한 정치적 불안을 겪으며

심지어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하기까지 함.

그리고 게헨나의 권력 구조는 선도부의 힘이 비대해진 상황임.

군부의 리더 히나가 바라면,

최대 앙숙 세력인 트리니티와의 협정도 얼마든지 추진 가능한 상황.

군부가 외교 같은 통치 분야에도 강력한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음

물론 히나가 사리사욕 없는 상식인이라 문제가 없기는 함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나중은?

행정부의 수장인 마코토가 보기에 이는 매우 위협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임.

결국 얼핏보면 의미 없는 히나 괴롭힘으로 보이지만

마코토 의장은 게헨나의 미래를 위해 이런 일그러진 권력 구조를 고치기 위한...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