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무슨 말씀이실까요-"
"그야 그럴게. 여러번 선생님을 지켜봤거든요.
다른 학생분에게 애정을 주는 모습에 질투심이 느껴지지만.."
"느껴지지만?"
"문뜩 상대 학생분이 선생님께 애정을 줄 땐, 조금 머뭇거리는 행동이 보여요."
"아- 어쩔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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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때까지 집안에서 버려진 취급을 받았던 제가
어떻게 사랑받는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걸보면 안타까운 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무엇을 말일까요 미요."
"선생님께서 사랑받는 자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애정을 받아보는거에요."
"....신체 접촉에 기반한 애정은 안돼요?"
"칫"
마음먼저 채워줘요
"몸이 멀면 마음마저 멀어져요 선생님. 이건 과학적인 접근이랍니다."
"미요는 문학과이지 이과계열이 아니잖아요?"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