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스타레일) 붕틀딱이 3.8v에서 키레네 구원스토리가 나올거라고 믿는 이유

진짜 이번 스토리는 샤오지 머리에 총맞았나? 싶은 엔딩이었다

왜냐하면 앰포리어스의 엔딩은 붕괴 시리즈 전체에서 샤오지 본인이 줄기차게 열심히 외쳐왔던 주제 중 하나인

개인의 독단적인 희생으로 이뤄낸 승리는 결코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없다

이 대 주제를 전면으로 부정한 스토리였기 때문임

단순히 스타레일 한정으로 이런 스토리는 진정한 개척의 의미가 아니라던가, 개척자의 행동이 이래서는 안된다던가

그냥 단순히 키레네의 희생이 슬프고 가슴 아프다던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왜냐면 샤오지는 이미 붕괴3rd의 주인공 키아나때 부터 개인의 독단적인 희생으로 이뤄낼 수 있는 진정한 승리는 없다는 것을 스토리 내내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히메코의 희생으로 잠시나마 공간의 율자의 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키아나는 이때부터 스스로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인식하며 강박적으로 타인을 구하기 위해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다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나마 자신을 지탱해주던 친구를 잠시 잃기도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연인과 결국 결별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겪으며 강박적인 희생, 누군가를 희생해서 얻은 승리는 진정한 승리가 아님을

깨달은 키아나는 영원할 수 도 있었던 이별에서 친구를 꺼내고

자신을 지탱해주고 사랑해준 친구들의 의지와 힘을 이어받아 세상과 인간의 모든 악의의 집합체인 지배의 율자를 쓰러트리는 신염의 율자로 각성하여 마침내 붕괴3rd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된다

 그리고 5만년 전, 이미 멸망했던 문명에서 부터 찾아온 최강이자 최후의 영웅, 케빈 카스라나

그는 예견된 멸망의 운명을 피하기 위해 자신 스스로를 영원히 종언의 힘에 몸이 부서지고 재생되는

고통의 왕좌에 영구히 앉는 것을 대가로 모든 인간을 영원한 꿈의 낙원으로 이끌려 했지만

결국 그의 희생은 언제나 불완전했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고, 본인 스스로의 약함을 마주 볼 수 있었기에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위해 싸워왔던 키아나 카스라나와 그녀의 동료들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본인이 사랑했던 연인과 동료들에게 돌아가며 그 나름의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지구는 종언의 고치와 포옹함으로서 지구의 신이자 달의 여신이 된 키아나 카스라나에 의해

종언의 멸망에 벗어나며 붕괴3rd 1부의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붕괴3rd 1부만 이랬냐고??

 붕괴3 1.5부의 메인 빌런, 1억년의 시간동안 수억개의 거품세계를 집어삼켜가며 스스로 종언의 고치가 되어

다시 한 번 자신의 고향이었던 금성을 구하려했으나 결국 자신의 인간성을 모두 내던져버린 금성의 악신, 사는 

자신의 인간성을 간직하고 있던 자신의 창조물, 비타의 배신과 지구의 발키리들에게 붙잡혀 사망하고

붕괴3 2부에서는 종언의 고치가 지구에 오기 전 화성을 주시할 때, 예견된 종언의 종말로부터

화성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만을 희생하여 화성 전부를 구원하려던 세나디아는

오로지 세나디아만이 진정한 신이라 광신하며 영원히 그녀의 그림자만을 뒤쫒는

화성의 그림자의 신 레일라를 탄생시킨다

스타레일에서 더 입아프게 말해서 뭘할까 

당장 페나코니에서 개척자는 모든 세상이 평등할 수 없음을, 아름다울 수 없기에 스스로 모든 대가를 짊어짐으로서 최소한 페나코니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주 0일제를 선사하겠다는 선데이의 신념을

언젠가 모두가 꿈에서 깨어나야하니까, 라는 대사로서 선데이가 자신의 신념이 틀렸음을 깨닫고

패배를 인정하게한다

그런데

정작 앰포리어스에서 키레네는 누군가와,개척자와의 말 한마디 없이 스스로 독단적으로 아이언툼의 부활을 막기위해 영원한 앰포리어스의 윤회를 반복하는 희생을 짊어진다

그리고 개척자와 은하열차팀 또한 이 희생을 받아들이며 내가 쓰는 이야기를 받아들인다??

뭔가 이상하다

 최소한 샤오지 본인이 그렇게 방송에서 앰포리어스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일것이라고

열심히 입을 털었는데 이제와서 키레네 한 명의 영원한 희생으로

 

은하는 평화를 맞이했고 모두가 그 희생을 납득하는 스토리??

단순히 키레네의 희생이 슬프고 가슴아프니까 당장 키레네를 구원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붕괴 시리즈 전체에서 주장해왔던 주제 중 하나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앰포리어스 엔딩이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다

만약 정말로 3.8v에서 키레네를 구원하는 서사가 없다면 정말로 지금 샤오지가 머리에 총을 맞았거나 

공안에 끌려가 진짜 샤오지는 죽었고 지금 샤오지는 샤오지ver2겠지...

그러니까 빨리 키레네 구원서사 써서 가져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