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일스포] 이번 스토리 짧은 전체평_1.jpg](https://imagecdn.cohabe.com/sisa/5127584/1481114204857.jpg)
난 일찍이 아리우스 이야기를 공개한다고 했을때부터
막연하게 이런 흐름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었고,
그 예상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멋지게 한방 먹여줬다고 생각함.
이는 양주영이 남긴 걸작의 후일담으로
에덴조약의 완전한 리스펙트임과 동시에
이젠 너 없이도 잘 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음.
진정으로 1부의 지난 유산을 다 정리하고
신생팀의 색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를 선보이겠는다는 각오. 그것을 다잡기 위한 밑작업.
난 이번 아리우스 메인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그런 인상을 강하게 받았음.
모호하게 하거나 얼버무리지 않고 모든 요소들을 확실한 문장으로 다 마무리 짓더라. 작정한듯이.
이는 에덴조약과의 완전한 작별이자 리스펙트.
그리고 그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다짐.
난 그렇게 보였다.
예상못한 타이밍에서 공개하고 빠르게 끝내기엔 의외로 쌓인 이야기를 많이 푼 것같음
미카, 트리니티, 게헨나만 챙기고 왜 아리우스의 남은 아이들에겐 안도와줬냐는 질문부터
스쿼드-트리니티 문제, 아리우스 처우개선, 스쿼드 범죄처리 건
심지어는 나기사 의심암귀 대사 사과까지 일사천리로 풀어간 건 놀랐음
오호
작별과 리스펙트를 동시에 한다는게 쉽지 않지 심리적으로
젖으로 사람들 끌어온 건, 흑백갸루였고 그 사람들에게 스토리가 상당하다란 인상을 주며
자리잡게 만든 건 에덴조약이었지만, 최종장으로 포텐까지 다 터트린 이제는 그 거를 넘어서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온 건 맞지. 백귀야행과 밀레니엄의 메인스토리가 진행되는 중이기도 하고.
에덴조약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스토리로 완벽하게 잘 냈다고 보고 있음
단지 유저들 사이에서 '뽕이 부족하다'라는 평도 적지않게 보이긴 하지만, 후일담 포지션인 이상 여기서 더 터트리기엔 무리가 있는게 현실이고
이 부분은 데카그라마톤에서 '현재의 스토리 작가가 도파민에 충실한 전개를 보여줄 수 있는가'를 검증해야되는 부분으로 넘어가는게 맞겠지
갈등요소는 남아 있지만,
이미 충분히 고통받고 정신적으로 성장한 아이들이 베아트리체의 의도대로 놀아날 이유가 없지.
예상못한 타이밍에서 공개하고 빠르게 끝내기엔 의외로 쌓인 이야기를 많이 푼 것같음
미카, 트리니티, 게헨나만 챙기고 왜 아리우스의 남은 아이들에겐 안도와줬냐는 질문부터
스쿼드-트리니티 문제, 아리우스 처우개선, 스쿼드 범죄처리 건
심지어는 나기사 의심암귀 대사 사과까지 일사천리로 풀어간 건 놀랐음
에덴조약이 블루아카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지분도 크고 스토리의 평가에서도 늘 높게 나오는 파트였다보니 쉽지않았을거임
그걸 아리우스의 메인스토리로 뒷정리, 존중, 그리고 맺음을 잘 수행했다고 봄
뽕, 도파민은 데카그라마톤에서 해낼거라 봐야지
요즘 도파민 과다에 너무 데여서 그런지 슴슴한게 좋아
순수 이야기로서의 재미는 부족했음 개인적인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