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슈퍼 보면서 작화 관련으로 불편했던 거

드래곤볼 슈퍼(TVA) 작화, 캐릭터 기타 문제 때문에 초~중반에 하차 하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끝까지 보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이 작품 초~중반은 불안불안 했지만 점점 상향 됐고

힘의 대회 에피소드는 작화 퀄리티가 상당했던 거요.

그런데 저는 한창 보면서 아니 분명 작화가 좋은데 보는 내내 답답함을 같이 느꼈어요.

이렇게 작화 괜찮다고 스스로도 느끼면서 왜???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런 답답함은 드래곤볼 신 극장판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을 봤을 때도 똑같이 느꼈어요.

이 작품 역시 본문의 예시대로 '드볼답다'고 할 수 있는 호쾌하고 스케일 큰 액션을 끊임없이 보여줬거든요.

그런데도 계속 답답함이 느껴져서 의아했죠.

나중에 작화 관련 설명글 보다가

드래곤볼 신극장판 부터 캐릭터 디자인, 작화 감독 위치에 있던 '야마무로 타다요시' 

스타일이 문제라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불편했던 건 작화 퀄리티에 문제가 아니었더라구요.

입체적이지 못 한 명암 표현, 과한 물광 표현 때문에 어색해 보이고 움직임이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드래곤볼 슈퍼 극장판 브로리' 부터는 작감/캐릭터 디자이너에서 야마무로 씨가 안 보이게됐는데

이야~ 눈이랑 가슴이 너무 편안하더라구요.

저도 부활F 때 블루오공이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 저게 뭐야... 라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극장판 보고 블루 변신 디자인도 좋아하게됐습니다. (블루 계왕권 쓰고부터 애정이 생기기는 했음)

전 슈퍼에서 작화가 아니라 야마무로 씨 스타일이 안 맞았던 걸로 답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