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고아 왕국.
즉 루피의 고향 나라.
이 나라는 왕과 귀족계급이 풍부한 재화를 독점하다시피 하며 모여 사는 '높은 마을'과 그를 둘러싸고 일반 평민들이 이러구러 사는 중심가,

그리고 귀족들이 버린 쓰레기 산인 무법지대 '그레이 마운틴'과 거기서 나온 쓰레기로 생활을 영위하는 슬럼가인 '끄트머리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루피는 7세 때 가프가 다단에게 양육을 맡긴 뒤, 그레이 터미널에서 사보, 에이스와 의기투합해 빈민가와 코르보 산을 왕래하는 소년 무법자로 살아갔는데


'불순분자'들을 싸그리 안 보이는 곳에 가두거나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드레스로자의 실태를 본 루피는
"이 나라는 내 고국이랑 비슷하다" 라는, 루피로서는 드물게 회고적인 감상을 뱉는다.

물론 평화로운 나라 운운하는 도황에게 '지랄났다, 이게 나라냐?!' 하고 반론한 것을 보면,
루피에게 '내가 자란 나라'는 전혀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

실제로 꽃의 도읍에 머무는 오로치 일당과 백수 해적단만을 위해 그 밖의 전국민이 착취당하는 와노쿠니를 보고도 루피는 비정상적인 나라라고 분개하기도 했다.
즉 루피에게 고아 왕국은 'X같은 나라'의 기준인 셈.
그런 의미에서 루피가 타마에게 그토록 헌신적으로 행복한 삶을 선사해주려고 했던 것은,
어쩌면 폐수로 오염된 쓰레기 땅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천상금이랑 인구 관리가 편리하다고 국민을 갈라치기 해서 다스리려고 나라가 또 등장하는데..
그렇다 또 쿠마다
방향성은 다르지만 루피 역시 드래곤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루피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