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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으래도 힘들구만.. 어우.. 행군...
그거 하고 나면 내무실이 환자동으로 변함.. 발이 다들... ㅠㅠ
우웩... 군대 시절 생각나네요... 진짜 평생 탈 산은 그때 다 탄듯... 근데 제대하고 바로 도보여행 떠난 나는 음.... 군대체질인가요? 말뚝 박을 걸 그랬나 ㅡ.ㅡ;;;
군필자들 행군썰에서 아무래도 가장 힘든건
공통적으로 '내가 해본 행군' 이 가장 힘들더랍니다.
야간행군을 하면, 사람이 자면서도 걸을 수 있구나. 라는 걸 알게되죠.
씹창이 저기서 나온 말이죠
훈련소에서 행군날 하루종일 비와서 행군안했어요
702특공입니다
천리행군 주옥같습니다
이등병 때 야간행군하면서 앞에 중대장님 계셨는데 순간 졸다보니 중대장님 뒤에서 제가 총으로 찌르며 갔더라구요ㄷㄷㄷㄷ
저는 행군하면 밖에 나올 수 있어서 좋거라구요
저는 평소에 워낙 많이 걸어서 그런가
훈련중에 행군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운동을 많이 해두고 가서 그런지 유격도 할만하고..
주특기 훈련이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실수하면 .....
8특공입니다.
일반 특공대도 천리행군 했었어요.(최근엔 하는지 모름)
그때에는 천리행군이라 했는데 최근에 다음맵으로 찍어보니 대략 300km한번 250km 한번 해봤네요.
영창갈래 군장매고 초소 한바퀴 순환할래 하길래 당연히 후자선택
왕복 40km 간단히.......아 해안 부대였지......모래사장 행군 젠장....
복귀해서 신고하고 중대장앞에서 바로 진짜 기절 ㅋㅋㅋㅋ
수색대대 시절 400키로짜리 천리행군 두번함...
누가 특전사, 해병대만 한다고 하는가~~~!! ㅋ
수색대~신교대조교 크리 탄사람인데...
하사관후보생애들 교육시킬때까지 합침 2000키로는 넘게 행군한듯...
행군이 힘든건 전투화가 발에 안맞는경우가 대부분임.
가죽이 뻣뻣해서 쏠리고 찡겨서 고통.
전투화만 좋으면 편하게 행군할수있을것 같음.
연대 수색대 사람이 천리행군 약빨면서(진통제) 했다든데 원래 그런가효?
포병은 10,20,40까지만 해서 갠적으로는 재밌는 훈련이었음. 행군 중 휴식 때 군장에
기대 누우면 진짜 편함. 행군 추진은 별말 안해서 피크닉 같은 느낌. 밤양갱이 개꿀맛이었음
15시간짜리 행군해보고 천리행군 했던 사람들의 발 사진이 이해가 되더라구요....아작이 나도 전혀 이상할게 아니더군요..
논산이였는데
하도 훈련하러 싸돌아 댕겨서 행군 시킨거 그냥 다들 그냥저냥 했음
나중에 들었는데 논산이 다른데 비해서 교육장(뭐라그러더라 훈련받는곳)이 하나 같이 멀어서 엄청 걸어가야한다고
100km 행군했는데.. 길이 태풍에 박살이 나서.. 계곡을 타고..넘는게 너무 힘들었음..ㅂㄷㅂㄷ
부모님이 도착지에 있다고해서 진통제 먹었는데(천리행군하면 먹는약이라고 소대장이 소대원수만큼 구해주심)
개꿀..도착하니 저만 괜찮아서 뛰어댕김..(물론 다음날 쥬금..)
12사 수색대대 복무했는데
제가 복무할때 천리행군 다시 복원(?)돼서......
옛날엔 수색대대도 기본으로 공수훈련이랑 천리행군, 생존주간등등 특공대랑 비슷한 훈련들을 했다는데
과거 전 인원 면접과 체력검증 하는 지원제에서 지원, 착출로 바뀌면서 빡신건 없어졌었는데..
강한육군 어쩌고 함시롱 복원됨...- ㅂ-ㅅㅂ...
아니 난 착출됐다고!!!....;ㅅ;!!!
안그래도 몇달에 한번 완전군장 40키로 행군하고 2달 마다 10키로 단독군장 구보에
간간히 완전군장 20키로 급속행군(이라 적고 구보) 하느라 관절이 죽어났는데
천리행군하는데 관절 작살나는줄.. 13박 14일 일정으로 했는데...어찌나 날이 안지나던지...
나중엔 진짜 머릿속에 아무생각이 없음...난 아무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여튼 어께랑 무릅이랑 허리랑 통증의 연속....
그 느낌 있잖아요
쉬다가 다시 걸으면 처음엔 죽을거같은데 어느순간 통증에 적응되는 느낌..
매일매일이 그런 느낌의 연속...쉬는게 더 고역일때도 있던 기억이....
근데도 신기한게 발바닥은 꽤나 온전했음....
발바닥살집이 두터운편도 아닌데 물집도 잘 안잡히고 굳은살도 잘 안생기던 특이 발바닥..
군대와서 다들 한번쯤은 걸리는 무좀도 안걸린 1인...
그럼 뭐해 허리디스크 걸리고 왼쪽 어깨 인대 손상에 무릅인대 손상
경보음 과민반응, 무대공포증 얻어 왔는데..- -...
행군으로 유명한 8사단이지만
공병대대라 보병들 걸어갈때 차타고 갓엇는데 ㅋㅋㅋ
에휴~
말하면 뭐하나~!
벌써 언제적 얘기인지....
근데 발바닥 굳은살은 아직도 남아있네요....
88년 1월논산군번입니다...
유격행군은 보통 40km 하지 않나요?
군생활 몇번 안되는 행군이 훈련소 한번 자대 유격 행군 40klm 1번 했던건데
행군 맨 뒷열
21사 양구 수색대대 출신입니당.. 양구에서 천리행군으로 설악산 찍고 왔어요. 경치 눈에 안보여요
5사단 100km 요기요기 붙어랑~~~
정말 지옥 그 자체였다... 몇년이 지나도 미화가 안되네
내가했던 행군은 40km까지가 최곤데 천리행군은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감;
그리고 전시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는 진짜 저 정도의 행군을 소화하고도 바로 전투에 돌입해야할때가 있을거 아님?
부대에서 훈련할때는 40km행군만 마치고 와도 사람들 다쓰러지는데 ㄷㄷㄷ
3사 백골부대
매달하는 일상적 훈련은 복귀 40키로
유격이랑 혹한기는 복귀훈련 왜때문에 50~60키로 ㅠ
공군인데 40km행군 이틀 연속함
면제입니다~!!
그러고보니 전 자대에서 행군을 한 적이 없었네요.
기행부대라 분위기가 스무스하기도 하고 창장이 워낙 시원시원한 사람이라 웬만하건 그냥 넘어가는 편이라
운좋게 휴가기간에 얻어걸려서 빼고, 질병걸려서 빼고, 그냥 창지침으로 안하고... 개꿀
60인가 70킬로가 최대였네요. 일반 보병대대입니다.
말년에 갓급 연대장, 사단장으로 바뀌면서 어지간하면 차타고 이동해서 큰 훈련때 행군한 적이 없네요.ㅎ
천리행군이라니.... 왜 저런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거죠? 이해불가...........
40킬로만 여섯번?
80킬로미터 행군 한번 해봤...
진짜 졸면서가 아니라 자면서 걸었음.
해안부대는 자기 관할 해안은 전부 걸어서 확인해야 한다고 신임 연대장이...시발...하...ㅠ
무박2일 100키로 했었는데 진짜 비몽사몽 걸으면서 잤다가 움찔하고 다시 잠들고...
복귀하니까 연병장에 빵빠레에 막걸리 전 부쳐서 쫙 깔려있는데 하나도 안고마움
20키로든 100키로든
어디어디 사단이든 공통점은 딱 하나
눈물고개
눈물고개 없는 부대가 없었음
저는 40키로가 최장거리였지만 그걸 방독면끼고 했습니다...
사단기동훈련이였나 오래돼서 이름도 가물한데 아무튼 속보로 가는행군이였는데 자대배치 받고얼마 안되서 뛰었던 훈련이라 개고생했던 기억이나네요. 비도맞으면서 걷고 졸다가 논두렁에 굴러떨어지고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고 그렇게 100키로정도 갔던거같애요. 자대첫훈련이라 앞으로 군생활 끔찍하겠구나싶더라구요.
지역 특성상 방위로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장거리 행군을 꼭 힌달에 한번 있는 야간 훈련때 했습니다.
그것도 산길+ 시골길로
말로는 40km행군이라는데 걸은 시간을 따져보니 대략 25km~30km 정도 되겠더군요.
앞에선 걸어가는데 뒤에선 구보하죠.
그나마 완전군장은 없었고 전부 단독군장이어서 비교적 쉽게 했네요
저런 행군하면 체력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남아있는 근육까지 다 태워서 그냥 혹사시키는 거죠
과거로 돌아간다면 잘 살수 있을텐데, 망상 자주하잖아요 ㅋㅋㅋ
저는 천리행군 한번 해보고 저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는게 고민 됐었음 ㅋㅋㅋ
군대가기전에는 여유롭게 걸으면서 출퇴근학고 학교도 걸어다녔는데.. 책도보고 음악도 듣고
군대서 행군한 뒤로 걷는거 제일 싫어함. 걷는다는 것에 대한 로망이 완전 삭제됨.
걷는게 정말 짜증남. 차라리 뛰어감.. 시간 아깝게 느껴짐.
편한 운동화에 가벼운 차림으로도 발바닥 아프고 무릎쑤신 거리를 쿠션 전혀 없는 군화에 군장매고 총들고 철모쓰고 걷는데 진짜 죽을것같음.. 30km만 넘겨도 내발이 내발이 아니게 되는데 천리행군은 어떻게 하는지...
포병인지라 평소에는 가볍게 10킬로정도 산책하는 기분으로 행군하곤 했었는데.
유격훈련때 유격장이 변경됐다믄서 갑자기 40킬로를 했드만, 유격 뛰기도 전에 내 발바닥이... ㅠㅠㅠㅠ
나!!!!!!!이기자부댄데!!!!!!27사!!!!!!!100키로햇단말야!!!!!!!자면서걸어서기억이없어서넘나행복햇단말야!!!!
제대후 군대얘긴 치가 떨려서 안하는데 어쩔수 없이 로긴하네요.
708특공입니다.
누가 천리행군 특전사나 해병대만 한다고 그래요!?????
더 열받는건 제가 같이 행군코스 짜면서 산으로만 다니니 이거 감안해서 도상거리는 250km가 맞다고 했는데
부득불 도상으로 400km 채우라고 해서 실제 행군거리는 600km가 넘었습니다.
어케든 진급하려고 부대원 빡세게 굴리고 대대장 연대장한테 잘보이려던 중대장 개새야!!!!!
별 생각없이 포장해온 돈까스를 홀로 우적우적 씹으며
무심코 이 글 눌러본 30대 아줌마입니다
댓글 다신 민방위, 예비역 여러분들
그리고 지금 이 시각 이 추위 속에 나라 지켜주시는 육해공 장병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따신 집에서 맘편히 돈까스 먹을 수 있는 것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더불어 오늘도 회식이냐고 아까 울 신랑 갈궜었는데, 반성합니다
이따 돌아오면 무릎 어루만져줘야겠어요
행군하다 무릎 아작나서 지금도 가끔 아프다 하거든요..
신랑 생각나서 짠해지네요
어찌 그 딱딱한 신발 신고 저 먼 길을 걷는지
존경스럽고, 무한 감사합니다
진짜 군대는 보기만해두 극혐... 다시 저때 생각하니 토나온당ㅋㅋㅋㅋㅋㅋ ㅠ
이런 말 하면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1호차 운전병이었음.
행군할때 1단넣고 따라가는데.
겁나 졸림. 거의 10시간을 시속 4~5km/h 로 따라 가니깐
멍때리며 따라감.
대성산 1100고지 따라간적있었는데.
딸딸이 쉬지않고 치면서 따라가야됌. 나중엔 오른발에 쥐남.
훈련소에서 한번 자대에서 한번. 딱 두번 행군했어요.
나머지는 전부 타 차고 ㅎㅎㅎ
1980년대 공수강하로 시작해서 4주간 대대전술종합훈련을 마치고 마지막 1주일간 하루 50km행군, 마지막날 100km 철야행군을 했어요
그땐 진짜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었던 때인듯...
완전무장 매고 62키로 행군 1시출발 다음날 새벽 4시 도착
특수부대 절반 낙오 ㅋㅋㅋㅋ
수통이더럽고 나발이고 근처 물만보이면 수돗물이든 머든 떠다 마심 ㅋㅋㅋㅋ 태어나서 물제일 많이먹은하루
장갑차 조종수로 복무했는데 자대 배치후 대대장이 '니들이 행군을 해서 뭐해 전쟁나면 단차하고 같이 죽어야지' 라며 조종수 보직 군장 반납시킴. 추가로 야삽도 '니들이 참호 만글일이 있냐? 단차 지켜야지' 하며 야삽도 반납시킴. 심지어 개인화기도 K-1이라 가벼움. 유격, 혹한기 행군하면서 이등병들 군장 대신 들어주고 그랬네요.
08군번 703특공대입니다
3군단장 천리행군 부활시켜놓고 전역할때 우리에게 따봉날렸던거 잊혀지지가 않는다
800키로 국토대장정 4번했습니다
군대 100킬로 한번했습니다
결론 군대 개힘듬 ㅋㅋㅋ
나도 군대를 갔다왔지만 감히 명함도 못내밀겠다.. ㄷㄷㄷ;;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몇키로 행군인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진짜 걸으면서 순간 잠들어요 그 순간! 걸으면서 꾸우벅!
8시간정도 걸은거 같은데ㅋㅋㅋ
진짜 다행이었던 것은 발바닥에 물집 없던것
나중에 중사가 이야기하는데 행군하면서 발바닥에
물집 안배기는 사람은 군대체질이라고ㅋㅋㅋ
지금 40대후반 50대인 아재들 중에서는 과거 행군하다가 사망했다는 이야기 종종 들었을 겁니다.
검나 혹독한 유격끝내고 40km 이상 행군하니...몸이 못 견딘 장병중에서는 실제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었죠...
그래서 항상 응급차가 따라가고 순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인공호흡도 하고 그러는건데...
요즘은 의료장치가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행군하다가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없나보네요.
특공연대 출신인데.. 다 같은진 모르겠지만.. 제가 나온 특공연대에선 유격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유격훈련대신에 공수훈련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부대에서 군단유격조교및 교관을 맡습니다. 그리고 특공연대에서도 1년에 한번씩 천리행군을 합니다.. 공수훈련은 군생활중 한번은 받구요.
97년 젓가락 (11사)에서 근무 했었습니다. 얼마나 행군했는지 모르겠습니다. 40킬로는 기본으로 걸은듯 하고 유격복귀는 100킬로 대대전술은 작전지역이 자대서 도로로 100키로 정도되는 곳이라 셀수없이했습니다. 천리행군은 해본적 없군요. 젓가락 출신없나요?
700 특공 나왔습니다
천리행군 한번 하면 다른 어떤 행군이든 할 수 있습니다
뭘 하든 체력을 고갈이고 정신 줄 놓고 앞으로 걷기만 하면 됩니다
천리행군.. 그래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포병 자주포 조종수 입니다
저는 3보 이상 승차였습니다
저는 운이좋았네요
신교대에서 한번
자대가서 유격입소할때한번
두번했네요
이세상의 모든군인님들.. 예비역들감사합니다ㅠㅠ 덕분에 발빧고잡니다...❤️
군화가 문제인 것 같음.
또 무거운 군장으로 발바닥을 누르니
다 벗겨지는 듯.
발바닥 벗겨지는 것만 아니면 하겠는데 정말... 그게 너무 괴로움.
자대에서 한 100km 행군보다 훈련소의 40km 행군이 개인적으로 열 배는 더 힘들었습니다.
그 망할 놈의 전투화가 발을 완전히 짓뭉개버리더군요.
전투화 문제가 정말 장난 아니게 심각한 거구나! 이름만 전투화고 신자마자 전투력을 30% 정도는 깍아내는 신발이로구나! 라고 느꼈지만...
보병 쫄자가 뭘 어떻게 어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아. 지금은 좀 달라졌으려나.
난 왜 훈련소에서 행군을 두번했지?
4주차에 40km행군, 6주차에 100km행군
수색대대, 기동대대가 제일 불쌍한게... 지원해서 간 애들은 사서 고생이지만
쟤네들은 차출이 많아서...
제가 신검때 술을 겁나 퍼먹어서 살이 쪄 3급 나온게 신의 한수였음.
원래 근육질이었는데(173의 키에 85킬로, 체지방 11퍼 상태에서 90킬로 넘게 술살) 살이 쪄 3급 나와서
훈련소에서는 다시 날아다녔는데 3급이라 강제 차출이 안되어서
기동대대랑 기동연대에서 너 와라 할때 죽어도 안간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군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