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킨은 인종차별주의자일까? ".lotr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판타지 작가들에게 꼭 자유롭지 못한

인종차별 문제는 톨킨에게도 붉어져 있었다.

여러 독자들이나 평론가들은 톨킨이 인종차별주의자이며

그의 작품 안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운데땅 이야기 자체가 선민우월주의 서사에 불과하며

적에게는 동양인이나 흑인의 모습이 서려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논란에 더욱 불을 붙힌 것은 톨킨이 편지에서 오크의 외형을

" 타락한 버전의 몽골 타입 "이라 묘사한 것이 크다.

판단은 자유지만 일단 알아둬야할 것은

실제 톨킨은 인종차별 혐오주의자에 가까웠다.

그는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비난하기도 했다.

또 톨킨은 자기 작품을 현실과 대입하여 의미를 해석하는 짓을 싫어했다.

사우론이 히틀러이니 절대반지가 핵무기니 그런 해석들을 말이다.

자기 작품은 순전히 재미로 읽어달라고 말한 사람이다.

그리고 톨킨은 자기 작품 안에서의 캐릭터 비판도 서슴치 않았다.

신성하게만 묘사된다고 생각하는 요정들은 에서 온갖 개판을 저지르며

톨킨도 그들이 가운데땅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고 평했고

후대에는 악인으로 묘사되는 동부인들도 선의 세력에 동참한 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시커멓다는 묘사가 흑인으로 직결된다는 해석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것이고.

우리 당장 판타지 게임이나 소설에서 검지 않은 빌런 졸개가 얼마나 되는지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