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세스 메이커4
프메4도 전통대로 친딸이 아닌 여자애 맡아서 키우는 스토리인데
다른 작품 대비 주인공이 안습인게

주인공 딸의 친엄마는 용사였고
주인공이 있던 파티 일원인데
마왕 잡으러 갔다가 실종됨

딸 엄마 사랑하고있던 주인공은
딸 엄마 찾으려고 수색대 조직해서 찾아나섬


무려 10년동안이나 찾아다녔고
수색대 동료들은 전부 다 전멸당한 상황
주인공도 죽기직전 이었는데

갑자기 딸 엄마가 나타나더니
해명도 뭣도 없고
갑자기 자기 딸이라면서 주인공에게 키워달라고 함
그리고 저 딸은 마왕의 딸이었고
딸 엄마가 마왕이랑 떡쳐서 낳은딸(마왕이랑 서로 사랑해서 낳은거임)
엄마가 마계에 나와서 오래 못있게 됐다는 설정인데
그래도 주인공에게 생존사실 알릴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마왕성에서 편하게 지내는 10년동안 개고생하는 주인공에게 한번도 연락 안하다가 대뜸 나와서 하는말이 자기 딸 키워달라고 하는거
주인공은 계속 동정인데 사랑하던 여자가 다른사람이랑 떡쳐서 낳은 딸을 키워야함....
딸 엄마 사랑하던 주인공 입장에선....

그러다보니
딸 키워서 시집보내서 다시 쓸쓸하게 지내는것보다
딸이랑 결혼하는게 진엔딩 취급받게 됨
첫 사랑의 딸...나름 고전적인 소재지...
첫 사랑의 딸...나름 고전적인 소재지...
... 뭐 성경에도 아버지랑 딸 이야기는 나오니까
수양딸에게서 내가 사랑하던 그녀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일 속시원한 엔딩은 이거긴해
내 마음을 배신한 용사에게 복수하는 것
마왕을 사랑하는 여자한테 어떤 인성을 기대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