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마세요
진심입니다
전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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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귀신이 나왔습니다.
제 죽은 동생(강아지)를 괴롭히고 있더군요
여성 귀신이었고,
얼굴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무척이나 무서워
다가가지 못했죠
하지만 똘이의 비명을 듣는순간
정신이 돌아버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다짜고짜 돌진해서
귀신의 목깃을 틀어쥐었습니다
그때 귀신은 제게 "넌 이럴 용기가 없는데?" 라는 듯한
당황한 표정이었습니다
귀신을 때릴 용기 없이
전 무서워서 곧장 귀신을 밖으로 내다 던졌습니다
창밖에서 눈을 맞은 귀신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춥다, 추워' 하면서 소름끼칠 정도로
기침을 해댔고, 전 들여보내달라는 귀신을 묵살했습니다
그러다 영겁같은 몇 초후, 귀신이 쓰러졌습니다
'으으 춥다, 추워' 하면서 쓰러진 귀신을 전 두렵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저승사자 둘이 나타나 귀신을 데려갔습니다
"겨울인데 왜 튀어나와?"
"아 고열이네."
하면서 어디론가로 사라졌고 전 똘이를 어루만지며 꿈에서 깼습니다...
일어날때는 식은땀으로 등이 젖었는데
귀신이 겨울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알것도 같더군요
추워서 안나오는 건가요ㅋㅋㅋㅋ저습사자에게도 들기고ㅋㅋㅋ
고열이???
그럼 장례식 때 소복위에 파커입혀야 하는건가!!!!!
여자귀신: 이렇게 강아지랑 놀고 있으면 작성자가 날 찾아와주겠지? 아 근데 춥다... 얼른 좀 오지...
잘못눌러 뒷북을ㅠ죄송합니다
강아지가 감동먹었을듯 ㅜㅜㅜ 우리 주인님이 날 이렇게나 ㅜㅜㅜㅜ 이러면서ㅠㅠ
오랜만에 공게에 오는 즐거움이 생겼어요
또하루가 기다려집니다
알라스카에는 귀신이 없을까요??!!
개꿈이네요
저승에는 아직 구스다운이 보급안됐나봅니다
왠지 모르겠는데 귀신얘긴 재밌고 적당히 무서운데 저승사자는 너무 무서워요. 캐리커쳐만 보거나 지금 단어를 치는 것만으로도 털이 쭈삣쭈삣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