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7개월이었던 은희는 시신경 미숙으로 오른쪽 시력은 없고 팔과 허리의 힘이 약해 앉혀놓으면 옆으로 넘어지기 일쑤였다. 3평 남짓한 원룸에서 은희를 키우는 아빠는 오른쪽 편마비 증세로 은희를 안을 수 없고, 다리가 불편한 엄마는 지팡이를 짚고 길을 나서 일을 해 한 달에 36만을 벌었다.
은희네 가족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은희의 병원비조차 댈 수 없었고, 은희가 걷기 위해 착용해야 하는 특수 보조기도 마련할 수 없었다. 은희네의 생계비와 의료비 마련을 위해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같이가치’를 통해 1000만원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였고, 모금액은 모두 충족됐다.
그리고 최근 지난 7일 은희의 엄마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제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은희의 엄마는 “통장에 웬 큰돈이 들어와 있길래 잘못 들어온 것 같아 은행에 갔다. 은행 직원이 2주 후에 전화 와서 제게 입금된 돈이 맞다고 했다”며 지난달 26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이 입금된 내역을 찍어 공개했다.
그는 “보내신 분이 대통령이라고, 은희 사연 듣고 너무 가슴 아파서 적은 돈이나마 보냈다고 했다. 저희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가까이도 할 수가 없었는데 한동안 심장이 떨렸다. 눈물도 났다. 그래서 더욱 강인해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희의 엄마는 “한동안 눈물이 났다. 대통령이 관심을 표하고 도와주신 거면 나는 정말 은희를 잘 키워서 씩씩한 사회인으로 키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다른 분들이 도와주신 것도, 관심 가져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바쁜 일정이 있는 대통령께서 우리 은희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 어떻게 보면 은희보다 더 아프고 우리 부부 가정보다 더 어려운 가정이 있는데 너무 감사했다. 아마 평생 기억에 잊히지 않을 특별한 기억일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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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저런 사건들로 기부문화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돌았는데...
훈훈한 소식이네요.
MB는 저런 미담 없나요... 지금이 나올 타이밍인데....... 찾아봐도 없는지......
味담은 있겠죠.....
쳐먹은 이야기//
언제인가 국밥맛있게 쳐먹던데
장애인 관련 예산을 삭감한 예가 있습니다만...ㅠㅜ
얼마전에 포항지진때 얼마보냈더라? 나왔지않았었어요?
기부하고도 욕먹을 금액이였는데...ㅋㅋㅋ
멋있네요
정치인이 유권자한테 돈줘도 돼요??ㅋ
ㅋㅋ뭐 대기업한테 쳐받는거보단 낫죠
그 유권자 뜻은 투표자 라는 뜻이죠? ㅎㅎㅎㅎ
뭘 투표하는 거죠? ㅎㅎㅎㅎ
멍한한 댓글입니다.
기부가 아닌 경우
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인 중증장애인에게 자선구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여기에 해당하나봐요.
ㅜㅜ 왜 그리 사니?
이제는 정치인이 아니라 공무원이고..
더이상 출마를 할 수 없으므로..
무슨 문제 있나요?
법률 위반 아닌가 싶어서 물어본건데...
그리고 찾아보니 아닌 거 같아 올린거구요.
전 잘 살고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인터넷이라고 반말하는 거나 좀 고치셔요.
돈 달라고 해보세요 주나 ㅋㅋㅋㅋㅋ
잘못한거없어요 무식한건 죄가아니니까요^^
모르면 질문하는 건 맞는데 말 끝에 ㅋ를 붙이셔서 비꼬는걸로 오해할 여지가 있네요
네. 모를 수도 있는거죠. 뭐
아마 다들 모를거예요.
글쿤요. 죽자고 뎀비는 사람있을까 싶어 쓴 건데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었나봐요...ㅜㅜ
나이 좀 자시면 스스로 엄청 챙피할듯
무식한것도 때로는 죄가 될수 있어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을수 있듯이 우리는 항상 말을 조심하고 특정한 사람에 대한 글을 올릴때 다시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제대로된 보금자리라도 마련해줬으면 좋겠네요
이거 또 까이겠네...정치 기부금이라고 ㄷㄷㄷㄷㄷㄷㄷㄷ
...
벌써 두어 글 위쪽에 하트있으신 분이...몰라서 물어본거다...라며...'ㅋ' 붙이면서..어그로 끌려다...
도운것은 충분히 멋진일이지만,
몰래라는 느낌은 좀처럼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월 말에 행한 일이 2월에 기사라면.. 충분히 공개된....
온라인 커뮤니티 무시하시는듯
몰래했는데.. 애엄마가 고마워서 글 올린거잖아요.. 그전에는 몰랐고요.. 문재인대통령 지지자는 아니지만 이건 억지내요..
애엄마가 글올린거 보고 기사가 나온 거구만 뭔...
...
1.
변장하고 가서...몰래 문틈으로 현금 봉투 넣은 후 도망가는 방법이 아닌 이상...드러나게 되어 있고...
2.
오히려...
차라리 공개되어서 관심을 끌게 해 주는 것이 유명인 기부의 순기능.
아니 그러니깐,
실명으로 기부했는데, 숨기긴 뭘숨겨요...
대통령의 행동에는 박수쳐줄 일이지만,
기레기의 단어선정이 틀린거 아닌가 싶은건데요
청와대 특활비 이런 데 쓰는 건 찬성
이건 아닙니다. 지지자들이 좀 똑똑해져야 합니다. 괜히 빌미를 주면 안돼요.
...
뭔 특활비요.
물타기 어그로가 아니면, 지지자이실텐데...이런 글은...역공의 빌미만 만드는 꼴.
법규나 시행령 등을 통한 공식적 지원이 아니면...자연인 문재인의 사비로 하는 게 맞고...
특활비는 이런 데 쓰라고 국가에서 청와대에 주는 돈입니다. 빌미 잡을 건덕지가 없습니다.
이걸 대통령이 챙겨야 할 정도로
복지 시스템이 개판임.
더구나 저 아인 기부업체에서 기부 독려를 위한 광고로 나오고 있고
ㅠㅠ
복지부 장관 머하냐
대통령도 신경쓰는걸...너흰..대체..
대통령 직무중에 챙긴게 아니라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보낸거라..
대신에 대통령 직무수행중에 이런 부분을 고민하면서 지시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듯 합니다..
전모씨는 통장에 19만원밖에 없어서 이런 분들 못챙겨주나봄..
전모씨가 누구에요?
머리 숱이 적으신 그분이요..
전 씨에 통장 잔고19만원이면 연상되실텐데..
전대갈요? 전두환 그사람이야기하는거임?
29만원이에요
전대갈 세끼라고 있어요
직접 대통령이 보낸게 아닐 수 도 있죠
입금자통장에 뭘로 보낼지는 보내는 사람이 정할수 있거든요.
...
은행에서 2주간 확인해서 회신 줬다 쟎아요.
문통령은 인권 변호사 셔서 기본적으로 착한 마음이 있으신 듯해요.
안좋은 사례들 많이 보셨을테니까요..
돈만 쫓는 변호사들하고는 다를수밖에요..
대통령이 아니라 문재인이 기부한겁니다. 큰 차이가 있어요.
대통령인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보낼수 있나 생각이 들다가도 사람 문재인으로 입금했다고 생각하니 수긍이 갑니다. 누군 그시간에 드라마나 보면서 울고 웃었겠지요.
전 최근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보았는데 그래도 사람은 훌륭한 분인거 같네요
법적검토했겠죠.. 법조인출신 대통령인데..선거때만 미담나오는줄 알았는데 되서도 미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많이들 낚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