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설령 그랬다고 하더라도 책임은 결정권 가진 책임자급들에게 있음.
설정이나 기획이 아무리 맛도리라도 실제 시나리오 퀄리티는 그거랑 또 별개이기 때문에
전툴루 작가가 집필한 첫 시나리오가 사내 플레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긴 함.
당장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두 개인데
1번은 작가가 소설과 게임의 호흡 차이를 고려하지 못했다.
전툴루 작가 문장력이 좋은건 분명한데 그건 소설로 볼 때의 이야기이고, 게임의 호흡과는 약간 다름.
문장이 게임에 바로 넣기엔 조금 긴 편이고
이런 서브컬쳐 게임에선 각 캐릭터의 매력을 더 직접적으로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소설에 비해 서술보다 대화문의 비중이 높아져야 함.
이건 내가 전툴루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못봤기 때문의 추측의 영역이고,
본인이 이런 차이들을 캐치해서 잘 썼을 수도 있지만
그게 아녔다 그래도 600억짜리 게임을 메인 시나리오 작가 한명이 전부 감당하게 했다면 그게 문제고
게임 작법에 익숙한 사람을 붙여서 기술적으로 메인 작가를 보조하게 했어야 될 부분이었음.
2번은 이게 진짜 최악인데 이미 정치질 한복판에 있어서 본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경우.
정치질 당해보거나 옆에서 본 사람은 알겠지만, 선량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오히려 정치질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많음.
정치질 하는 가해자는 인성에 문제가 있고 자신의 책임감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람이라
책임감 가지고 일하는 상식적인 사람과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시비터는 포인트가 평범한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정치질 가해자는 늘 해왔던 일이고 피해자는 자기는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공격이 들어오기 시작해
가랑비에 옷 젖듯이 먹혀가다가 조직 내에서 고립되는데 자기가 가해자로 몰려있는 상황까지 나옴.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였던 사람이 멘탈 망가져서 병X되는거 진짜 순식간임.
어쨌든 쇼케이스 한다고 하고, 마감은 걸려 있으니 책임감에 꾸역꾸역 시나리오는 채웠는데
자기 실력의 반의 반도 발휘 못하고 퀄리티 유지 못하다 결국 그것 때문에 더 몰려서 퇴사했을 수도 있음.
어쨌든 전툴루 작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시나리오를 제출했을 수도 있고,
'그게 사실이니까' 하나 가지고 열심히 가해자들이 언플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내가 작년에 정치질로 한달만에 쫓겨나본 입장에서 100% 거짓은 아니지만 1%의 진실을 침소봉대하거나
자기들이 제대로 일 못하게 상황을 조성해놓고 결과만 가지고 음해하는 상황이 너무 눈에 선해서... ㅅㅂ
진짜로 전툴루 작가가 잘못했을 가능성이라면 1번 사례가 발생했고
윗선에서 보조 작가나 디렉터 등이 붙어 의논을 시도했는데도
본인이 내 문장은 하나도 고치면 안된다고 고집피우다가 시나리오 퀄리티 무너졌을 가능성인데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절대 이러진 않았을 것 같음.
만약에 이게 맞았다면 지금 여론 조성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먹잇감을 여론전에 쓰지 않을 리가.
지금 발굴되는 필력냄새만 해도
최소한 지금 오우즉시인육완자를 압도한다는 사소한 찐빠가 있을 뿐
솔직히 오우즉시반말로 밑바닥 보여줬는데 이게 가장 낮다고 말해봐야 그러면 프로젝트 문쳐닫던가 소리 밖에 안돌아오지
최소한 내가 뭘 파는지 아는 사람 식당가서 먹을래
애초에 1이 성립하려면 흔적기관이 발견되었을 당시에 스토리에 대한 논란이 없었어야함
그 시점에서 이미 잘 되기는 글렀고,
두번째로 흔적기관이 나오면서 충분히 이만하면 읽기 무리 없는 수준인데다가 지금 상황과 대입하면 너무나도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1번이라고 보긴 힘듬
발굴되는 흔적기관들만 봐도 격이 다르지.
최소한 내가 뭘 파는지 아는 사람 식당가서 먹을래
내가 이것 때문에 1번 가능성을 생각했던 건데
게임은 아무래도 소설에 비해 중간에 보다가 의문이 들거나 시점이 이해 안되는 상황이 생겼을때
상대적으로 자기 의문점을 해결해줄 부분으로 돌아가서 다시 확인하고 오는게 불편하다보니
시점이 계속 왔다갔다 하는건 보는 사람 입장에서 혼돈이 생길 수 있는 포인트긴 하거든.
반대로 소설에선 화자가 계속 바뀌면 헷갈리지만 게임은 단순한 연출 하나만으로도
지금 이게 누구 입장 서술인지 바로 이해시킬 수 있어서 반대 상황이 나오고.
지금 발굴되는 필력냄새만 해도
최소한 지금 오우즉시인육완자를 압도한다는 사소한 찐빠가 있을 뿐
솔직히 오우즉시반말로 밑바닥 보여줬는데 이게 가장 낮다고 말해봐야 그러면 프로젝트 문쳐닫던가 소리 밖에 안돌아오지
낫
낮은 바닥이라는 뜻이니까
난 그냥
루프물이면 NTR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기로 했음
이를테면 의욕이 너무 앞서서 글이 난잡했을 가능성은 분명 제로는 아님. 근데 그걸 수습하겠다고 내놓은 스토리 수준을 보면 원안이 별로였을 가능성보다 저것들이 무능해서 이해를 못하고 조졌을 가능성이 훨 높아보여서 그렇지 ㅋㅋㅋ
강연 내용부터 시작해서 루프물인데 시계열 섞여서 어쩌고-하는 블라글들이라던가 평소에 조심하지 않은 언동이 쌓여있다가 재발굴되서 코형석 사단에게 불리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음 평소에 처신 잘했어야지 진짜
애초에 1이 성립하려면 흔적기관이 발견되었을 당시에 스토리에 대한 논란이 없었어야함
그 시점에서 이미 잘 되기는 글렀고,
두번째로 흔적기관이 나오면서 충분히 이만하면 읽기 무리 없는 수준인데다가 지금 상황과 대입하면 너무나도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1번이라고 보긴 힘듬
발굴되는 흔적기관들만 봐도 격이 다르지.
찍을수 없는 50랩 버그로 찍고 유출된 이상하리만치
지금 분위기와 다르고 지금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라이프코어가 언급 안되는 그 스토리 보면
소설과 게임 호흡 차이를 못한건 아닌거 같음.
근데 정작 이 후에 블루아카 작가로 들어가서 일 했다는 얘기가 있는 걸 보면 1번은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을 것 같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oszero&no=132801
50랩 사이드 스토리에 나온 흔적기관을 보면 아무리 필력이 안 좋다 해도 지금 나온 것들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을 좋다 생각함
전스작이 기업 가서 못썼을수도 있다 라는 추측이 뭐 아예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일단 그래서 괜찮게 나온게 이딴 스토리면 그냥 망할 게임이긴함 ㅋㅋㅋ
뭘 해도 망할 게임인거 전스작은 다른 곳에서 증명한 필력이 있으니 그런 생각을 안할뿐이지
그리고 이게 차라리 50렙 스토리 아니었으면 그냥 뇌내 망상이었을텐데 50렙 스토리에서 나온 필력이며 대사 하나하나가 게임 시스템하고 엮일수 있게 짠걸 생각하면.... 그냥 ㅄ은 게임 회사가 되어버림
PV만 멋지고 스토리 ㅄ인 겜도 많아서, 원안 모르고 뭐라 하기 힘들기는 하지.
초기 유출에서는 전툴루 작가 작업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여럿 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