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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10살딸 때문에 울었네요 ㅋㅋㅋ

4살때부터 아내도 맞벌이 한다고 회사를 나가게 되어  퇴근이 빠른 제가 큰애를 캐어하기 시작했어요,

 

3시에 퇴근해서 4시30분에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와서 세수시키고 손,발씻기고  계란햄 볶음밥해서 먹일때도있고

 

집앞 주먹밥집 가서 먹일때도있고 키즈카페 가서 놀면서 먹일때도있고  친구들 모임에도 큰애 데리고 식당같은곳에선 만나고

 

4살때부터 고향인 대구도 둘이서 간적도있고  물론 토일은 엄마도 같이 놀원공원이든 여행이든 다니고했지만

 

제랑 둘이 다닌 추억이 너무 많았어요,  놀이공원도 평일에 쉴때면  어린이집 안보내고 저랑 자주가고~

 

그런데  저번주에 학교에서 인성프로그램을 했데요.

 

세상에서 가장소중한 사람과둥물10개를 좋이10개에 하나씩적어서 가지고있게한 다음에  잔잔한 노래를 틀어주고

 

추운 겨울바다에서 배가 침몰중이다.  가장소중하지 않은거부터 하나씩 버려야한다.  그러면서 부터 소중한거 하나씩 하나씩

 

버리기 시작하면서  온반 아이들이 울기시작했데요.  자기도 물론  동생버리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버리면서 너무 슬퍼서

 

펑펑울었다면서   마지막에 딱 한명만 살아서 같이 살수있는데  아빠를 선택했데요~

 

모든 친구들은 엄마를 선택했다고 하더라고요.  담임선생님도 30대중후반 남자인데  좀 의아했나봐요  

 

너는 왜 아빠를 선택했니 라고 물어봐서  아빠하고 행복한 추억이 너무 많아서  아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들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ㅠㅠ 

 

아직까지도 생각할수록  가슴벅차고 행복해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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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mn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