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해놓고 갑자기 며칠전부터 피부염증 심해져서 나가지 말까 했다가 적당히 싸매고 다녀옴
사실 집에서 수십번 봐서 영화관에서 보는게 얼마나 차이나겠어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 그것도 돌비관이 아닌 일반관이라서 )
실제로 보니 차이가 엄청 크긴 함
영화 속 관객들 소리나 헌트릭스 화음 안 들리던 것까지 들리고 루미(이재) 저음도 훨씬 더 매력적으로 들림
유어 아이돌 장면은 역시 파괴력 셌는데 너무 짧게 느껴짐. 평소 유어 아이돌 풀버전 듣고 다녀서 그런가 노래 이제 시작한거 같은데 벌써 끝났다고? 하는 느낌
진우 얼굴은 큰 화면으로 보니까 이 새끼 더 잘생겨 보이고 존나 어이없었음. 사자보이즈 나올 땐 일부러 베이비만 쳐다봤는데 진우 이놈은 존재감이 너무 강렬함
딱 한가지 불만은 싱어롱인데 아무도 노래를 안 불렀어. 꼬맹이 관객이 절반 가까이 되서 기대했는데 얘네들도 너무 조용해서 나도 그냥 눈치보고 조용히 관람함. 내 앞쪽에 들썩거리는 사람 한 명 더 보이던데 그 사람도 하고 싶은거 자제한듯
팬들 많이 보러 가는 상영관에서 한번 더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 나네 --
1회차라 빡세게 감상하고 싶었던 걸까
처음 보는 사람도 섞여있는거 같긴 했어
아무래도 좀 눈치…는 개뿔
영어에 템포가 랩하듯 빨라 따라부르기 힘들어서 그런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