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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6 Mk2의 CR3와 JPG 차이

며칠 전에 CR3와 JPG 차이를 잘 모르겠다는 분이 계셔서 글을 하나 남겨봅니다.
뭐 대부분의 경우 JPG로 찍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보정 관용도 면에서는
raw가 그냥 넘사벽이죠.
아래 사진은 며칠 전 문경새재 갔을 때 찍은 건데 날이 너무 좋아서 역광으로 찍으니 피사체는
거의 새까맣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걸 JPG로 찍고 보정했다면 살리기가 좀 그런 사진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도 raw로 찍고 보정한 것이라 그럭 저럭 쓸만하게 살릴 수 있었습니다.
전자식 셔터 12비트 raw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막상 보정해보면 약간만 상황이
안좋아지면 바로 보정할 때 문제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야외에서 정신 없이 찍는 상황에서 문제가 생길지
안 생길지 생각해가면서 찍기는 좀 그렇죠. 그러니 그냥 기계식 셔터 사용하고 raw로 찍어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찍자고 산 것인데 아끼지 말고 기능을 다 활용하는 것이
그냥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원본 사진
IMG_9525.jpg
보정한 사진
IMG_9525_org.jpg
보정한 사진 크롭
화면_캡처_2025_10_31_195718.jpg

댓글
  • 맥박 2025/10/31 20:20

    첨언하면,
    노출을 잘 맞춰 찍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종종 계신데
    위사진을 JPG로 성문에 노출 맞춰 찍으면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고, 복원이 안되죠

    (4mtyVa)

  • 애들다컸다 2025/10/31 20:22

    맞습니다.

    (4mtyVa)

  • JXP 2025/10/31 20:59

    지금 올린 사진처럼 노출 언더가 심하면 JPG와 RAW 보정 퀄리티 차이가 거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이 없다고 주장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역설적으로 원본 퀄리티가 좋은 사진은 RAW/JPG 보정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성벽을 적정 노출로 촬영하고 하늘 날린 다음에 RAW로 하늘을 살리는 게 화질 10배 더 잘 나옵니다. 주요 피사체가 성벽이니깐요.

    (4mtyVa)

(4mty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