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장..."
거기까지 말했던 그녀는 지금 다른 요원들 없이 단 둘이 산책 중 임을 상기하고 슬그머니 호칭을 바꾼다.
"여보. 그거 알아? 우리 아들이 그러는데 사람의 성격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대."
"열 살 짜리가 벌써 그런 것도 알아?"
"오늘 교습에서 배웠나봐. 양엄마한테 쪼르르 달려와서 새로운 걸 알았다는 듯 기쁜 얼굴로 재잘거리는게."
"우리 오웬 누굴 닮아서 이렇게 똑똑할까~"
"당연히 나지."
"아니지. 나지."
양아버지와 양어머니로서 오웬과 피가 이어져 있지 않은 두 사람이지만, 둘은 경쟁하듯 스스로를 더 닮았다며 자신을 치켜세운다.
대충 이런 느낌이 될듯.
여...보.....
데이트 중 딴 남자 생각하는 나쁜 사람 -> 아들 이야기 하면서 훈훈하게 산책하는 부부.
이럴 수 있었다는게 화난다고
여...보.....
데이트 중 딴 남자 생각하는 나쁜 사람 -> 아들 이야기 하면서 훈훈하게 산책하는 부부.
이럴 수 있었다는게 화난다고
우리 사이에 오웬이 있어, 비로소 우리 둘은 [만개] 할 수 있었다.
비로소, 내일, 또, 오웬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 모두 함께. (아침을 기다리는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