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만... 아빠라고 불러봐도 될까요. 함장님."
"...고마워요. 아빠."
"이제 절 쏘세요. 이 악몽을 벗어나는 첫 걸음을."
"구해줘서, 고마워요."
"찾아줘서, 고마워요."
"아빠."
총성이 들렸다.
그리고 이어서, 흐느낌이 들렸다.
총성은 짧았지만, 흐느낌은 길었다.

"한 번만... 아빠라고 불러봐도 될까요. 함장님."
"...고마워요. 아빠."
"이제 절 쏘세요. 이 악몽을 벗어나는 첫 걸음을."
"구해줘서, 고마워요."
"찾아줘서, 고마워요."
"아빠."
총성이 들렸다.
그리고 이어서, 흐느낌이 들렸다.
총성은 짧았지만, 흐느낌은 길었다.
얘가 내 조카/양아들 임 이었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