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을 기반으로 한 개드립입니다)

그래... 세베루스 스네이프.
릴리 포터와 그녀 가족의 보호를 대가로, 어떤 대가를 치르겠나?

대가요...?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십몇년 후)

세베루스. 우리가 경계하던 그 때가 마침내 왔네.

볼드모트 경이 부활했고, 그자는 해리 포터를 노리고 있어.
이제 내가 자네에게 뭘 부탁할지 알겠지.
매일매일을 거짓으로 위장해야 하고, 언제 끔찍하게 고문받다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아군마저 속이는 이중 첩자의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었나?

...
항상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가서 임무를 수행하죠.
(또 몇년 후)

내 마지막 부탁일세.
자네가 날 죽여야 해.
그래야 세베루스 자네가 볼디의 최측근이 될 테고, 볼디는 자네를 호그와트 교장직에 앉힐 테고,

이젠 하다하다 절 살인자로 만드시는 기분이 정말 엿같긴 하지만
항상 그렇듯 대의를 위해서니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니, 제가 빠져나갈 구멍은 없겠죠?

Always.
대충 안락사는 영혼에 손상 없다고 하면 됨.
허허 늙은이 고집을 들어줘서 고맙구먼.
(몇 개월 후)

시발 하다하다 못해먹겠네.
나 이거 진짜 때려치우고 싶어요 덤블도어.
내가 이 고생하는데, 댁은 나 후려치는게 당연하지 아주?

?
그동안 온갖 무리수를 요구해도 알겠다고 수행한 놈이 왜 이제와서 땡깡이지?
할 말 있으면 빨리 하게. 나 안그래도 시한부 인생이라 피곤해.

거야 덤블 댁이...

(호크룩스 및 볼디 연구 일대일 교습중)
포터놈 불러서,
둘이서 교장실에서 시시덕거리면서 나만 모르는 얘길 하잖아요.
레질리먼시도 못하고 자리 생각도 못 감추는 그 잼민이에게만 다 털어놓고
왜 나한텐 그런거 말 안해주냐고!

....

일단, 자네 생각과 달리 볼디는 해리의 정신에 침투할 수 없어.
영혼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해리의 온전한, 그리고 사랑에 가득찬 영혼에 접촉할 때마다 엄청난 고통을 느끼거든.
지금은 오히려 볼드모트가 해리의 정신적 접근을 막기 위해 오클러먼시로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지.

그래도 그 꼬맹이는 믿는다는 거잖아요.
난 안 믿으면서... 나한텐 그 모든 것들을 짊어지게 하면서...

이건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실리적인 문제일세.
물론 난 자네가 한 일의 위험성과 성과를 절대 폄하하지 않아.
세베루스, 자네는 정말 잘 해줬지.
...하지만 난 한 바구니에 내 모든 비밀을 담아놓진 않는다네.

특히 볼드모트 경의 팔에 매달려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바구니엔 말이지...

(전혀 납득안간다는 표정)
(이건 첩보원의 자존감과 신뢰에 대한 중대한 어쩌고 궁시렁 궁시렁)

에휴 알았어 알아써. 거 더럽게 찡찡거리네.
내가 해리에겐 절대 말해주지 않은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전해주겠네.

해리 포터에겐 톰 리들의 영혼 일부가 달라붙어 있어.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 정신이 연결되었고, 해리의 흉터가 볼디에 반응해 아파오는 거지.
따라서 그 영혼의 파편이 해리에게 달라붙어 살아있는 한, 볼드모트 경은 죽을 수 없다네.

즉, 내가 죽고 난 다음에,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 경의 손에 죽어야 할 운명이란 소리지.
그걸 위해 우리는 해리를 지금까지 키워온거고.
이건 아주아주 중요한 극비 정보야. 나 혼자서 몇 년을 감춰온건데 님한테만 말해주는거임.
이제 만족하시나?

.......

.........
..............

이건 씹 도살장에 끌려갈 돼지새끼를 키운 셈이잖아!?!!
시벌 미친 늙은이가!!!

해리는 모르는 정보를 달라고 해서 그걸 줬더만, 쟨 또 저러네.
왜. 6년동안 그렇게 괴롭혀놓고 이제와서 그 애가 걱정된다고 하게?
딱히 또 틀린이야기는 아닌가
사실 드립이라 써놓긴 했지만
말투 빼곤 드립 함유량이 꽤 적음 이거
호호할아버지처럼 생겨서 그렇지 덤블도어 저 양반도 보통 미친 인간이 아님;;;
Always다 이 족팡매야!!!
해리를 좋아하고 걱정한게 아니라 릴리를 사랑한게 Always였단거지만
암튼 저 속 시커먼 할아범보단 인간적이었으니 조아쓰!
덤블도어 : 물론 해리 부활 보험이 있지만.. 그건 부활 100프로 확정은 아니니.. 그건 말하지 말자..
해리 : 아 그니깐 내가 죽고, 잘하면 부활도 가능하다고요? 까짓꺼 한번 해보죠!!
스네이프 : 이 선 오브 제임스가!!
드립인가... 싶은데, 스네이프와 덤블도어가 품은 감정을 드러내면 딱 저랬겠군
그리고 생각해보면 저 사실을 스네이프한테 말했다는 건 신뢰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니
스네이프는 답답하고 분노하면서도, 내심 안도했을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