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테마파크는 최대한 손님들의 몰입감을 깨지 않도록 노력함
테마파크 개장에서 폐막때 까지 손님들을 환상속에 가두기 위함이지
마스코트, 연기자들, 직원들 다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스피커나 카메라 등도 안보이게 오브젝트 내부에 숨겨두고
디즈니랜드 같은데는 공주가 안겹치게 스케쥴 짠다는 말도 유명하고
아무튼 테마파크 외부의 일 만큼은 최대한 잊고 즐길 수 있도록 짜여있음.
이는 단순하게 손님들이 좋아서 그런건 당연히 아니고
기업의 목적인 돈을 벌기 위해 비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겟지.
테마파크, 관광 만큼 손님들의 '비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쉬운곳도 없지
"에이 여기까지 왔는데 이정도는 뭐" 하고 써주니까
서브컬쳐 게임들도 마찬가지로
손님들을 환상속에 가둬서 최대한 비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있지
흔히들 말하는 '뽕을 채워서 대가리를 깨버린다' 라고 하는거
여기서 이제 테마파크나 서브컬쳐 게임이나 '비합리적 소비'를 멈추게 하는
흔히들 말하는 '대가리가 봉합되다'의 단계는 보통
- 비합리적인 수준이 도를 넘거나
- 몰입감(환상)이 깨지거나
크게 보면 두 가지라고 생각함.
(근데 카제나는 둘 다 해버렸고...)
그래서 화내는 사람, 접는 사람 보고 '과몰입 하네'라고 하면 웃긴게
애초에 환상(몰입)을 파는 사람들이 저런 소리 하는거라
자기네들이 뭘 팔아야 되는지도 몰랐다는게 되는지라
그저 웃음만 나올 뿐임.
비합리적이여도 나를 위해 그렇게 노력하면 까짓거 내준다고 ㅋㅋ
정확한... 평론이군...
"과몰입 ㄴ"
"니들 상품이 과몰입이야"
과몰입하러 왔는데 과몰입충이라고 하면서 돈은 내놓으라고 하면 음..
머리깨진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