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개월 1만 타봤어요. 궁금하신 점 아는 범위까지 말씀드릴게요.

전비는 운행 스타일이나 에어컨이나 히터 작동 여부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만, 과속 하지 않고 탄다면 대략 6km 정도는 나와요. 저는 보통 7~8km쯤 나와요.
EV3롱레인지 모델이라 공인전비가 500km쯤 되는데 실제는 600km는 쉽게 탈 수 있는 것 같아요. 유지비는 따로 없고요. 지금까지는 충전만 하고 타고 있어요.
보통 완속충전은 khw당 300원, 고속은 330원쯤 나오고요. 80kwh이기에 이론상 0%에서 100%까지 완속은 24,000원 급속은 26,000원대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프로모션 기간이라 kwh당 168원이라 완충하면 14,000원정도라 2,000km 타면 대략 6만원대 정도 듭니다.
다른 소모품이나 오일교환 없고 워셔액만 한번 넣었습니다.

보이는 외관 크기랑 실내공간 크기가 달라요. 아무래도 휠베이스 차이가 있다보니 니로보다는 좀 더 넓다 생각할 수 있겠고요. 제가 앞 뒤 자리 모두 타봤습니다만 엄청 불편하다 그런 건 없어요. 181cm 87kg이고요.
근데 그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3인 가족이면 패밀리카 문제 없고 남자 2명, 여자 2명의 4인 가족도 엄청 장거리 아니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아뇨. 없어요.

kwh당 300원 생각하시면 됩니다. 80kwh 기준 24,000원 정도 되고 550km는 갈 수 있어요.
프로모션 하는 곳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파트는 kwh당 168원이고 완충하면 14,000원쯤 나와요.
자가로 설치하면 설치비 50만원쯤 나오지만 kwh당 100원 이하로도 충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야간 충전할인도 가능하다고 하고요.

모든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하체가 튼튼해져서 그런지 동급 차종 대비 승차감이 좋아요. 제 차 역시 이전에 타던 YF보다는 현저히 좋고 지인이 타는 G80이랑도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예요. 물론 지인이 타는 G80은 5년 이상 탄 자동차이고 제 차는 새차라 동급 비교는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만, 세간의 평가를 보면 승차감은 동급은 한참 넘어섰고 내연차 기준 한 두 단계 상위 차급의 승차감이랑 비슷하다고 합니다.

EV3가 EV6 팀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죠. EV3나오고 EV6 판매량이 급감하다보니 재고 많이 쌓였단 말도 있었죠. 그래서인지 프로모션(구입하면 지자체 보조금 제외 자체 보조금 3백만원 지원 등)도 꽤 들어간 것 같고요.
EV6는 EV3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다이얼 기어 방식도 불편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