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서요
제목과 같이 술자리에서 술 안마시는 친구에게 더치페이를 제안하는 행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져 글을 써봅니다.
(*제가 겪은거 아닙니다. 지인이 겪은것도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적는겁니다.)
다른 커뮤니티의 덧글을 보자니
'그 자리를 위한 값. 나중에는 버리거나 버려지거나 할 뿐' 이라는 답도 있었고
'두어병 먹은 자리면 안주 먹은것도 있으니 웃으며 낼 의향이 있지만, 10병 넘게 먹어놓고 나한테 엔빵을 제안하는건 부당하다' 같은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진짜 답을 쉽게 못내겠다.
술을 먹을때는 술을 먹는 사람들과 먹었고, 안먹을때는 안먹는 사람들과 먹어서 그런것도 있고
내가 내 입으로 엔빵을 어떻게 하자 제안해본적도 없고,
꼴에 지인들이 다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엔빵보다는 니가 내니 내가 내니에 더 치중돼서..
흑백논리적으로 답을 내놔라! 한다면 "차라리 콜라라도 맥이게 하고 엔빵을 제안하련다."
라는 덧글도 남겨놓긴 했습니다.
올해 40을 찍고 글을 대면해보니 다는 아니겠지만 상대적으로 용돈 받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라 지갑이 얇은 20대~30대초반을 타겟으로 올라온 글이라 의견이 확 갈리는구나란 생각도 살짝 해봅니다.
아님 말고요 ㅎ
자게 성님들은 이런 주제를 직면하신다면, 어떤 의견을 내실 것 같습니까?
https://cohabe.com/sisa/5069112
술자리에서 술 안마시는 친구에게 더치페이를 제안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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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싸움 붙기 정말 좋은 주제인점은 인정하나 그냥 궁금해서 물어볼 뿐,
'자~ 여기가 여러분들의 투기장입니다~'의 의미로 적은 글이 아님을 알아봐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그대로 싸우면 .. 여러분들의 평균 타자속도만 늘어갈 뿐입니다?
안주도 안먹으먄 인정
근데, 계속 N빵 하면 술자리 안나갈 거 같은데
술값 대신 내주러 나가는 것도 아닌고 ㄷㄷㄷ
마음의 차이.
저런 일이 항상 있어왔죠. 얄밉기도 하고 그러죠. 안타까운건 저렇게 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서로가 넉넉하고 여유가 있다면 아무런 일도 아닐 수 있는데, 현실이 그러지 못하다보니. 당사자는 정말 너무 하구나 생각이 들죠. 저 역시도. 하지만, 이미 지난 일 인지라 앞으로 나 같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합니다. 당연히 안먹었으면 덜 내는 것이 맞죠. 모임 주최한 분이 모두 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결국은 마음의 문제라 상황마다 달라질듯요. 친하면 괜찮. 안친하면 불쿄류죠.
우리나라가 더치페이 개념을 잘못 적용하고 있죠
원래 더치페이는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내는 게 더치페이고, 님이 말한 건 그냥 N빵이죠 ㅎ
저도 정말 술을 못마셔서 안먹는데 엔빵합니다 같이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된거 아닌가요 친구들도 고맙다고 말하기더하고
최근에 미국갓다온 경험으로 보면,
윗분 말대로 더치페이는 내가 먹은 만큼 내는거지
총금액 엔빵이 아니더군요...ㅎㅎ
불편한 맘이 생긴다는건 합리적이지 않아서겠죠.ㅎ
돈 안낼거면 애초에 안나왔겠죠
더먹든 덜먹든 어차피 n빵임
비행기 타고나서 나는 밥도 안먹고 술도 안먹고 땅콩도 안먹었다고 깎아달랄것도 아니고
양주 마시면서 안주 비스킷같은거면 좀 선 넘었지만
일반적인 식당 주류급이고 식사대용급 안주면 당연히 엔빵함
저는 술안먹어도 정확히 1/n로 냅니다.
수영강사는 30세 정도. 술을 조금먹는 수강생은 40세 정도에 직장 다니고 술을 반에반 정도 멌었는데
머릿수대로 술값 냈다고 담부터 안나오고 불만이 많았다는....
잘마시는 저로서는.. 너는 반에반만 내라고 하기도 뭐하고 애매했었네여..
아니.. 그게 뭐라고.. 그정도 갖고 물음표 생기는 관계면 그냥저냥 친구 같은데, 그건 그냥
아는 사이지 친구도 아님요.
친구끼리 만나서 술 먹으면 그냥 n빵 하는거지 술 안먹는다고 그만큼 안낸다고 하면.. 그게
친구라고 생각하는게 더 미스테리.
참고로 전 결혼 전까지 술 한잔도 못했지만 친구끼리 그런거에 대해 1그람도 섭섭하거나 부당
하다고 생각한적 없고, 친구들도 마찬가지.
그정도 갖고 물음표 생기면 그냥 아는사이지 친구 아닌걸로.
술 안 마시는 사람은 술 자리에 안 껴주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