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충 볼디가 가루가루평범하게 죽은 후 시점. 저승.

자네는 정말 잘 해주었네. 세베루스. 그대의 공헌 덕분에 해리가 톰 리들을 물리칠 수 있었어.
모든 마법 세계의 주민들이 찬양해야 마땅한 업적이거늘...

...관심 없습니다. 제가 그동안 개똥밭에서 구른 모든 짓거리가 잘 풀려서 그나마 다행이죠.
생각해보니 전부 당신 손아귀에서 놀아난거였고 심히 좃같지만 뭐 넘어갑시다.

하지만 전 그냥 선을 배신하고 악의 세력에 붙었다 토사구팽당한 최악의 쓰레기로 기억되겠군요...

이런이런 갓 저승에 와서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나본데,
세베루스 자네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네.

하나는 자네 말대로 볼디 배신하고 덤블에게 붙었다가, 또 덤블 배신하고 볼디에게 붙어서 덤블 죽였고,
그러다 볼디한테도 토사구팽당해서 전장 구석에서 으악주금한 쓰레기 악당으로 기억되는거야.

하지만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
이게 두 번째 이야기라네.
만약 해리가 사람들에게 진실을 널리 알린다면....

(대충 스네이프의 업적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모습)

자네는 볼드모트를 물리치는데 공헌한 비운의 영웅이자 다크나이트로 두고두고 칭송받는거지.
여기서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죄다 2번 고를걸 하하하

....
.......
...........

그냥 매직 이완용 하겠습니다
차라리 배신 두세번 한 개1새끼가 낫지 씹

이런 이런 그런건 죽기 전에 해리한테 '내 진실은 입닫아라' 라고 말했어야지!

해리가 볼디하고 싸우면서 공개적으로 '야 스네이프가 울 엄마 수십년 짝사랑한 새끼였음!!!' 하고 다 알렸는걸?

전후에는 리타 스키터의 베스트셀러 위인전도 나왔고 하하하
어디보자. 세베루스 스네이프. 성자인가 악당인가 혹은 주인공 엄마 수십년 짝사랑한 음침하고 비틀어진 입체적인 트루 러버인가.... 오 이 책 재밌네. 스키터 그양반이 구라를 하도 쳐서 그렇지 글빨은 쥑여.

시벌것의 선 오브 제임스 새끼가
? : 그러니까.. 스쌤이 학창 시절에 매직나치뽕에 빠져서 지가 짝사랑하던 해리 엄마한테 혐오발언 했다고?
스네이프 : 아잇 시팔! 그땐 질풍노도의 시절이였다고...!
??? : 하여튼 이새끼 지 아빠 닮아서 졸라게 음습해 하 그래도 릴리 아들이니 봐준다 시발거
아 원래 흑역사는 까는게 제맛이라고
선 오브 제임스...분명 건조한 사실인데 욕처럼 느껴지는군
? : 그러니까.. 스쌤이 학창 시절에 매직나치뽕에 빠져서 지가 짝사랑하던 해리 엄마한테 혐오발언 했다고?
스네이프 : 아잇 시팔! 그땐 질풍노도의 시절이였다고...!
아 원래 흑역사는 까는게 제맛이라고
??? : 하여튼 이새끼 지 아빠 닮아서 졸라게 음습해 하 그래도 릴리 아들이니 봐준다 시발거
선 오브 제임스...분명 건조한 사실인데 욕처럼 느껴지는군
제가괴롭힌건 제임스아들이였고 제가지킨건 릴리아들이였다고요 둘은 비슷하지만 다르단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