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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은 절대 하지 마세요. 진짜로 시골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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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골 영구차 통행새 사건보고 기억나는거 써봄니다
충남쪽 시골 이모집에 겨울방학 2달 살았었음
이모부는 거기 출신이고 이모는 인천출신임
저는 엄마가 말하길
이모집은 2층짜리 전원주택이라 크고 쾌적한
생활을 할거다 하며 로망을 품고 내려갔습니다
1.입성
근데 오자마자 갑자기 마당에 어떤할배가 앉아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왔어? 커피한잔 가지고와 이러길래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동네 할아버지가 매번 와서 벤치에 앉아서 죽떼리다 가고 온갖 심부름은 다시킨답니다
대문을 잠구면 하도 지랄을 해서 문을 열고있었음요
1차컬쳐쇼크
2.강제기상
그때 사촌형(큰형)하고 이모식구들은 시내로 가있었는데 저는 진짜 잠이많아서 스케줄없으면 12시까지 논스톱으로 잡니다
2시까지 나루토 쳐보다가 자고있었는데 모르는 아줌마가 갑자기 날 깨우더라구요
제가 누구시냐고 혹시 집에 무슨일이있냐고
옆집에서 쌀을 옮겨야되는데 집에 남자가 없어서
베란다로 들어왔단다 제가 잔 방은 2층인데
아무도 없는집을 들쑤시며 저를 찾은것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가니 저보다 더 커보이는 돼지새끼 한명이 누워있더라구요
저는 16살이고 걘 14살이라 못든답니다
ㅆㅂ
3.강아지 사건
한달쯤 지났을때 진돗개 댕댕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제말도 잘듣고 동글동글 귀엽게 생겨서 좋아했는데
애기 낳는다고 고생하길래 미역도 불려서 맥이고
돼지고기도 챙겨주고 했습니다
근데 새끼를 낳으니까 2마리는 입양을 보내고 2마리는 키우기로 해서 2마리는 이모부 지인한테 보내줬습니다
근데 어떤 아재한명이 찾아와서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 키우게 데려가마 이지랄을 하는겁니다
아무리 배려지만 상식적으로 말이안되는거라 존나 거절했다 근데 아니꼽게 돌아가더니
다다음날에 강아지가 한명사라져있고 우리 댕댕이는 지쳐있더라구요 ?
이모 개빡돌아서 찾아갔다 그 아재 가라사대
"손주들이 서울서 왔다갔는데 너무 좋아해서 보냈다 서울에서 호강하고 살껀데 뭐가 불만이냐"
이딴식으로 말하길래 절도범죄라고 했더니
오다가 개한테 물렸다고 개 회통을 내는겁니다
소리듣고 동네사람 다와서 아재만 두둔하고 진짜 뭔 개소리로 다구리 존나함 그래서 어쩔수없이 우리 댕댕이는 생이별을 해야했습니다
이모부는 이장님이 별세하자 어찌어찌 해서 이장달았고 그 백으로 이모도 부녀회장달았음요 ㅋ
사촌형은 현재 9급충으로 성장한 로얄패밀리가 됬습니다.
3줄요약
시골살때
인생의 최악을 경험
1.무단침입
2.오지랖 및 잔심부름
3.강아지 절도해감
댓글
  • ㅡ,.ㅡㅋ 2018/02/06 15:35

    이모부는 이장님이 별세하자 어찌어찌 해서 이장달았고 그 백으로 이모도 부녀회장달았음요 ㅋ
    사촌형은 현재 9급충으로 성장한 로얄패밀리가 됬습니다.
    결론은 이게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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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2018/02/06 15:36

    그게시골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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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rimegona 2018/02/06 15:36

    시골 살아보면 진짜 미개하죠... 다 할머니 할아버지 밖에 없고 사람살곳이 못됨..봄에는 거름준다고.. 여름 까지 온동네에 똥냄새가 물씬 물씬...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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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μTorrent 2018/02/06 15:37

    기승전 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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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kiKa5D 2018/02/06 15:38

    시골의 문화를 이해 못하면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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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대학교 2018/02/06 15:46

    저걸 문화라고 표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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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피곤함 2018/02/06 16:04

    자게에서 유명했던 신안 염전노예 관련 자게이.... 그쪽동네는 그렇게 안 하면 사람 구할 수 없다고... 당당하더라고요. 이 정도는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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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빤쓰™ 2018/02/06 16:04

    그게 문화인가요?
    미개한 지랄염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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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살아보세 2018/02/06 15:38

    그런데 뭘먹고 80킬로에서 48킬로로 빠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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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ethyst 2018/02/06 15:39

    일본 애들이 우리나라 깔 때 이런 식으로 까죠.
    시골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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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로샤르 2018/02/06 15:40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한가봐요..
    책제목이 : 시골은 그런곳이 아니다(시골에서 살면서 살해당하지않는법)
    검색해서보시면 헉소리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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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아빠 2018/02/06 15:40

    아직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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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우 2018/02/06 15:40

    자게에서 시골인심의 명성은 자자하죠....개문제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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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릇노릿 2018/02/06 15:41

    시대를 못따라 가죠...
    지역에서도 그렇겠지만 전체적으로도 의식 수준은 어느 특정 시간에 머무를수 밖에 없어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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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복도로사진쟁이 2018/02/06 15:43

    상식이란 게 있는 건지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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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lapse 2018/02/06 15:45

    제주도 시골은 시골이 아니었나봅...ㄷㄷ 저런건 듣도 보도 못했다는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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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슈아™ 2018/02/06 16:13

    제주는 외지인이 많아서 그럴꺼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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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엄마아빠이모삼춘 2018/02/06 15:46

    시골에 와서 자기만 살겠다?? 이런건 어렵습니다
    마을 공동체 구성원이라 먼저 인사도 드리고 어려운일 있음 함께 하기도 합니다
    친해지다 보면 형제보다 더 좋습니다
    어려운일은 마을 부녀회나 청년회에서 많이 도와줍니다
    모르는게 있음 먼저 이웃어르신 찾아가 붙임성 있게 행동해보세요
    시골은 어쩔수 없습니다
    텃세가 없을 수 없습니다
    오랜세월 살아온 땅인데 외지 인이 들어와서
    마을 분위기 깨면 안되죠
    그걸 넘어서야 마을 사람과 같은 공동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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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거아닙니다~ 2018/02/06 16:04

    와..
    본문 어디에도 나만 살겠다는 내용 안보이는데요.
    님 글에 꼰대냄새 한가득 ㄷㄷ
    님 글 잘 보세요.
    어쩔수없다
    안된다
    없을수없다
    먼저해라
    어렵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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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봉이 2018/02/06 16:06

    죄송한데 님도 좀 오바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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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엄마아빠이모삼춘 2018/02/06 16:15

    하여튼 요즘 것들은 답을 알려줘도 꼰대니 뭐니,,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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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비브 2018/02/06 15:54

    시골이라도 꼭 그런데만 있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도시보다 옆집하고 왕래가 적은 곳도 많아요
    농사짓고 사는곳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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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건디레드 2018/02/06 15:55

    상놈들 사는 마을이라 그래요 같은 성씨 모여사는 집성촌은 좀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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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코크라상 2018/02/06 16:03

    집성촌도 다를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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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업댓글러 2018/02/06 15:56

    시골출신이고 지금도 부모님들 시골에 계시고 가끔씩 내려가서 일손도 돕고있습니다만
    위에 적으신 내용들은 믿기지않을정도로 황당하네요
    그냥 그 동네 주민들이 이상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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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아머해 2018/02/06 16:02

    어느 시골에서 남에집 배란다로 무단 침입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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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기계 2018/02/06 16:03

    저도 시골이지만, 저딴 얘긴 겪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얘기입니다.
    배경을 도시로 바꾸면, 절대 도시로 가면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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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드애로우 2018/02/06 16:04

    시골마다 다다른가봐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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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드 2018/02/06 16:04

    고등학교까지 시골서 살았는데...
    귀촌하신 분이 그냥 호갱이신듯...
    그분이 호갱이 아니면 말도 안되는 소설같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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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치오리발 2018/02/06 16:04

    별 미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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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봉이 2018/02/06 16:05

    엄청 최악까진 아니네요
    더한경우를 봐서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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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info 2018/02/06 16:06

    미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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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맞은풋고추 2018/02/06 16:06

    이런 경우없는 늙은이들이 발정표를 찍습니다.
    자칭 보수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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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장밥 2018/02/06 16:07

    저도 깡촌이지만 저런 몰상식한 경우는 없습니다.
    요즘 촌에도 옆에 누가 사는지 신경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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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s]까만두부 2018/02/06 16:08

    저도 시골출신이고...집성촌이기도 하지만..
    저희는 저런거 못본거 같네요..오히러 타지에서 온사람들이 자기네 땅이라고 길있는데 못지나가게 막고,
    시골인심 뭐그러냐며 시비아닌 시비건경우는 있네요..
    아..참고로 미친놈 하나가 있어서 그놈 혼자만 윗글들 이상의 꼬장을 피면서 사네요..
    이장인척 삥뜯으러 다니기, 길막하고 통행료 내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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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서파파@ 2018/02/06 16:09

    동네나름이지 무슨 시골이라고... 도시에는 별 이상한 살인사건도 있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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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없는생선 2018/02/06 16:15

    도시사람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골전원주택은 대문있지않은이상 마당에 들어갈수도있다고 생각됩니다 그이유는 전원주택에 벨있는곳이 거의없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그거 관리도 잘안되고요 그러다가 보니 문열고 있냐없냐하는경우가 많기때문이고 그게 습관이 되었기때문이지 절대 악의적인게 아닙니다 모든걸 악의적으로 생각한다면 도시도 장난아닐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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