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lr클럽은 신입회원입니다.
제가 가입하게 된 경로는 네이버 카페 '라이카클럽'입니다.
우선 저는 최근 m3를 거래했고 판매자입니다.
중고거래를 하며 생긴일에 대한 하소연을 '라이카 클*'에 올렸습니다.
https://cafe.naver.com/digitalleicaclub/167296
댓글에 slr클럽에 구매자가 글을 올렸다는 글을 보고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leica_forum&no=185422
이 글을 봤습니다. 최초 가입후 3일간 글을 못써서 지금 글을 남기네요.
대략적인 사건은
1. m3를 직거래로 판매함
2.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함
3. 이틀뒤 환불함
이렇게 끝나는 사건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는데
구매자가 꼭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판매자로서 '사기꾼' 취급받기도 하고 약간은 무서운 경험이었기에
구매자가 본인의 잘못도 분명히 알았으면 하기에 뒤늦지만 글을 남깁니다.
이 사건에서 구매자는
1. m3에 발삼이 있다며 환불을 요구했는데 판매자가 말을 돌리며 잠수를 탔다고 합니다.
또한 하자 있는 제품을 숨기고 판매했다 합니다.
[우선 저는 판매를 하면서 파인더가 맑은 것을 확인 후 글을 올렸습니다.
구매자가 말하는 저 발삼은 어두운 곳에서 후레쉬를 비춰보면 파인더 테두리에
정말 약하게 보이는 정도인 듯 합니다.(환불 할 때 후레쉬 비춰주면서 보게 되고 그때 알았습니다.
참고사진 올립니다.

]
2. 구매자는 판매자가 말을 돌리며 일방적인 잠수를 탔다고 합니다.
[저는 m3를 판매후 급히 직장에 출근했고 직장에 가서야 부재중 전화와 채팅을 확인합니다.
거래때문에 늦게 출근한 만큼 급히 할일들이 있었고 채팅으로 소통합니다.
저는 사진을 보내달라 했고 그 사진을 바탕으로 충무로에 물어보고 확인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구매자는 사진으로도 나오지 않는 문제이니 직접 만나자. 직장주소 불러라 찾아오겠다. 라고 했으며
저는 이런 개인적인 중고거래로 인해 직장까지 노출 시키기 싫었습니다.
또한 이미 구매자는 직거래 후 '환불'을 바로 결심하고 저를 하자가 있는 제품을 판매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도 이미 예민한 상태로 기분도 나빴기에 따로 만나기엔 힘들다 직접 이리저리 섬세하게 살피고 구매하지 않았냐
따로 제품 작동후 문제있으면 연락주라고 했고 그러던중
구매자: 경찰서에서 만나죠
라고 하길래 저는 차단하겠습니다 하고 차단 후 제 일을 봤습니다.
3. 그 후의 일
구매자는 저의 정보를 통해 저를 추적했고 직장에서의 일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소하다면 사소한 영향이지만 제 삶에서 너무 불쾌하고 치욕적이었습니다.)
저는 구매자에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그 후 통화과정에서
같이 충무로에 가서 이 파인더가 정말 문제가 되는 수준인지 확인해보자 했고
구매자: 파인더에 발삼이 확인되면 무조건 환불
판매자: 오래된 카메라다 보니 새것같은 파인더가 있을 수 없다 본다 전문가가 판단하기에 문제가 되는 수준이면 환불하겠다.
구매자: 발삼은 반드시 고지해야한다
판매자: 아니 모르는걸 어떻게 고지하냐. 직접 보시고 구매하지 않았냐
구매자: 명백한 사기다
.... 뭐 이런저런 실갱이다 오갔는데
결국 제 입장에선 말이 안통해 환불 해드린다 했고
제 직업적인 면에 이런저런 영향을 끼친것에 대해 원상복구를 해준다 했습니다.
환불을 받아야만 원상복구 해준다길래
이것만은 절대 굽힐 수 없어서
"다른건 몰라도 이런 개인적인 거래가 제 직업에 있어서 영향끼치는게 너무도 힘들고 싫다
이걸 원상복구 해놔도 이미 직원들도 몇몇은 봤기에 나로선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만약 이것도 못해주면
환불 없고 그냥 끝까지 가보겠다."
뭐 이런 말을 통해 결국 직업적인 면에 영향끼친것에 대한 복구가 이뤄지고 다음날 환불까지 되었습니다.
이 m3는 다른 구매자가 이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건을 알고 있었고
"이 정도면 뭐 파인더 괜찮은데요?!"
와 함께 쿨하게 사가셨습니다.
저는 정말 무서웠던 점이
[직장에 가서 깽판 쳐드려요?]
[아니 그럼 제품 판매자 아내에게 맡길테니 입금하세요]
이런 등등의 반협박성 멘트였습니다.
제가 전문적인 판매업자도 아니고 제품의 하자를 어떻게든 찾아내서 고지해야하는건지.
그럼 직거래 후 발견되는 문제의
책임은 도대체 어느정도까지를 하자로 생각하고 져야하는지...
참 생각이 많았던 일주일이었습니다.
글솜씨가 부족해 중구난방 작성하긴 했는데
구매자가 꼭 본인의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랬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506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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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양쪽 말 다 들어봐야...
그리고 오갔던 문자 내역도 공개 하세요 그래야 명확한 판단이 될듯
채팅내용 경찰서에서 보자고 하길래
스크린샷은 해놨습니다!
[직장에 가서 깽판 쳐드려요?]
문자 내역 있으면 공개하세요
직거래는 양쪽 말듣고 안듣고도 필요 없고
직거래서 확인했으면 그 다음은 구매자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직거래시 확인 못했으면 구매자 귀책이구요.
캬 간만에 보는 진상구매자네요. 라이카 거래하면서 만나기 쉽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