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차피 돈 벌려고 만드는거, 그냥 흥행 성공 실패 대박 폭망 땅땅 나누면 객관적 수치로 정산 되잖아?"
....
라는 말에는 한 가지 한계점이 있다.

? 뭔 소리에요 그거.
그냥 돈 얼마 벌었다. 손익분기 넘었다 하면 성공. 그 아래면 실패 이거 아님? 뭔 한계?

이 영화로 예시를 들어보자.
순제작비 2억불. 흥행 6억불.
일반적으로 손익분기점이라 평해지는 '순제작비 X 2~2.5' 공식에 따르면, 손익분기를 넘기고 흥행한 영화가 맞다.
제작사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제작사:
성공은 뭔 성공이야. 전작들은 10억불 찍고 다녔는데 뭐 6억? 쳐망했네.
이건 추후 흥행할 동력까지 고갈된거야. 시리즈 샤타 내려!
....
이렇듯, 같은 흥행 성적이어도 제작사의 시선, IP파워와 이전작의 흥행으로 기대되던 기대 수치, 외부 요인으로 불어나는 제작비 등의 여러 이유로
'객관적인 흥행 성공 실패 유무' 를 내기 미묘한 부분들이 생기는 것.
최근의 아무 사례나 얘기해보자면...

- 8억 6천만불 흥행? 와 순제작비 2억불 아래에 그거면 대박 아님?
- 쥬월 1편이 15억불 넘기고 3편이 그 욕먹어도 10억불 찍었는데 뭔 대박임 쳐망한거지
- 암만 그래도 지금 극장가 불황에 VOD로 후딱 돌리는거 감안하면 선방이잖음
- 쥬월 시리즈가 1편부터 4편까지 쭉 내리막길인데 뭐가 선방임. 하락세 제대로 탔고 바꾸지도 못했더만.
- 그럼 진짜 폭망인걸 가져와봄? 킹시국에 손익분기 못 넘는 영화들 사방에 널렸는데 배부른 소리하고 자빠졌어. 제작사도 바로 후속 제작 들어갔드만.
.....
라는 식의, 밑도 끝도 답도 없는 토론회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 9억 5천만불이면 손익분기점 씹는 대박 흥행이지 ㅇㅇ
- 근데 이거 오프닝은 10억불 아작낼 수준이었는데 낙폭 쎄게 떨어진거잖아. 아쉬운거지 ㅇㅇ
(성공은 성공인데 초기 흥행과 기대치에 비해 아쉬움)

- 1억 5천 제작비에 4억불이면 선방했네 ㅇㅇ
- 근데 MCU 이름값에 4억불이면 망 아님?
- 넌 ㅅ발 코시국이 좇으로 보이냐? 샹치가 캐리해서 디즈니가 마블 영화들 극장에 단독으로 건거야.
(범세계적 재해 상황)

- 2억불 예산에 4억 3천만불이면 손익분기 애매하잖아? 거기에 전작이 10억불 오버인데 저 성적이면 폭망 아님?
- 근데 배우 억까에 제작사에게 내버려진 영화가, DCEU 영화들이 1~2억불 수준으로 미친 듯 꼴박할때 손익분기 논할 수준으로 올라온거면... 나름 선방한거지.
(세상이 ㅆ억까)

- 제작비가 2억 5천에서 3억불 정도라면... 6억불 흥행은 손익분기 좀 위험하지 않나?
- 얌마 쟤네 뒷배가 애플TV여. 걔네 지금 킹시국에 오리지널 영화로 흥행 대박쳤다고 입 찢어지고있음ㅋㅋㅋ
(대형 스폰서와 2차 시장의 성공)

- 이거 건동님이 7억불 갈 필요 없이 5억불만 넘기면 손익분기 돌파라고 해씀! 6억불 넘겼으니 흥행성공임!
- 닌 그걸 믿냐 순제작비 2억불에 마케팅비만 추가로 1억불 이상 갈아넣었는데. 야 세금 공문서에는 제작비 3억불 이상 찍혀있던데ㅋㅋㅋㅋ
- 에라이 그럼 이게 망했으면 왜 바로 후속작 발표하고 개봉 준비 들어갔겠냐ㅋㅋㅋㅋ
-응 그럼 이게 흥했으면 왜 어소리티 무기한 연기때리고 허겁지겁 배트맨 원더우먼 캐스팅 찾고있겠냐ㅋㅋㅋ
(개봉 전부터 후까지 박터지는 빠까대전)
....

이러나 저러나, 흥행 수치라면 객관적이고 정형화된 평가를 낼 수 있을거야! 란 의견도 한계가 뚜렷한 것.
사실 대부분 손익분기점은 제작사 발표가 아닌 외부 매체들의 예상치이며, 제작사가 발표한 손익분기도 신뢰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거기다가 대형 프랜차이즈 시리즈물 중 한 편이면 손익분기점 외에도 IP에 근거한 기대관객동원력 대비 실 동원 관객수의 차이나, 해당 작품이 후속작의 흥행에 주는 여파 같은것도 생각해야지...
라스트 제다이 너 말이야 너.
그냥 성공실패 ㅈ까라고하고 내가 재밌으면 된거라 치자
그냥 성공실패 ㅈ까라고하고 내가 재밌으면 된거라 치자
공감함. 손익분기점이니 어쩌니 골머리썩는건 기업들이나 하는 거고 일반 관객은 나한테 어땠는지만 고민하면 된다
거기다가 대형 프랜차이즈 시리즈물 중 한 편이면 손익분기점 외에도 IP에 근거한 기대관객동원력 대비 실 동원 관객수의 차이나, 해당 작품이 후속작의 흥행에 주는 여파 같은것도 생각해야지...
라스트 제다이 너 말이야 너.
여기서 ㅈ같은 점 하나:
흥행 말고 비평도 준수한데도 같이 묶여서 내려쳐지는 놈 한둘씩 나옴
2편 점수 망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래도 인워, 윈솔급 점수인데...
나에겐 재미없었다 => 그럴 수 있음 ㅇㅇ
과대평가된 Pc떡칠인데 평론가들만 빠는 => 너가 이상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