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웹소설 쓰던 애가 게임시나리오상으로 좃박는 내용들,
게임 BM에 어울리지 않을 내용들을 집어넣고 있다고 판단함
그리고 어차피 걔가 만들어놓은 기반은 나름 ㄱㅊ으니까
우리 파벌 애들 앉혀놓아서 상업적으로 잘 폴리싱하면 개꿀날먹이라고 판단
[결과]
이 게임을 개발할 때 필요한 핵심인원 중 하나를 버림
작가는 아무 문제 없는데 작가 기량이 별로였다고 착각했을 가능성도 80% 이상
어차피 작가 버리면 100% 좃박을거 작가 성향을 최대한 존중해주면 좃박지 않고 떡상할 가능성이라도 있었음
-> 상부에 이러이러한 세계관으로 만든다고 보고넣어야 하는데
모바일게임에서 이런 세계관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음, 레퍼런스가 ㅈㄴ게 없음
테스트때 반응 좋았어도 이게 대중성이 있을지 잘 모르겠음
결국 '회사에서 왜 자아실현 하려고 하냐'며 까이고 스페이스 오페라로 전환
[결과]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게임 세계관, 시나리오가 개박살나버리고 조리돌림당함
이전까지 반응이 쭉 좋았으니 일단 정식서비스 오픈 후 반응 별로일 때 방향성 바꿔도 안늦었음
-> 팀 내에 제대로 된 씹덕이 없거나 있어도 발언권이 약해서 넣어도 되는줄 알았음
팀 내 여성직원들은 반응 꽤 좋았길래 그래서 걍 넣었음
[결과]
ㅎㅎ...ㅋㅋ...!!
게임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인사이트나 감각만 있었어도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했는데
감은 다 뒤졌고 업계 짬만 계속 차다보니 관성적으로 판단해서 이렇게 된 거 같음
리니지라이크 만드는 NC소프트 같은거임 걔들도 초엘리트지만 관성으로 만들다보니 저렇게 됐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