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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건 「댓글」이라는 것이다.
원래는 신하가 노인에게 물어보고 들은 대답일거같은데 짤라버리니까 꿀잼
그리고 나라에 엄청난 흉년으로 기근이 들어서 굶주렸다가 그 생선 드셨던거 아녔나...
다시 풍요로워진 후, 그 맛이 그리워서 먹어보았더니 별로더라는 얘기.
왕에게 반말을 하였지만 다만 그게 왕자와 거지인줄 알았다.
고로 집행유예 2년!
신하:아아, 이건 역모라고 하는 것이다.
도루묵의 어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원래 "목"이라는 생선 이름에 "돌"이라는 접두어(돌돔, 돌김, 돌배 등등..)가 붙어서 생겼다는 설.
2. 도루묵의 함경도 방언이 '도루메기'인데, 얼룩무늬를 듯하는 도루에다 가시 많은 생선을 지칭하는 "메기"가 합쳐져서 생겼다는 설.
3. 설화에 나오는 묵 -> 은어(금고기) -> 도루묵 설
이게 가장 널리 퍼진 설화인데, 여기서 나온 속담이 "말짱 도루묵" 입니다. 이것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많은데요. 왕이 은어라고 했다는 설, 금고기라고 했다는 설부터 시작해서 저 이름 지은 왕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선조라는 설이 있지만 당장 선조는 임진왜란당시 도루묵이 나오는 함경도쪽으로 피난을 가지 않았으며, 병자호란과 이괄의 난을 겪었던 인조라는 설도 있지만 세종때 발간된 세종실록지리지에 이미 도루묵이 아닌 은어로 나오기 때문에 이 두 왕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오히려 저 말을 한 사람이 태조 이성계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태조가 1398년 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으로 갔다가 1401년 한성으로 돌아왔는데, 함흥은 도루묵이 많이 나는 지역이며, 함경도 안에서 유일하게 도루묵을 은어라고 부른 설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루묵 설화 기록이 가장 처음 나온 문건은 허균의 도문대작인데, 여기에서 허균이 '전 왕조에 있었던 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건 조선의 개조인 태조를 감히 거명할 수 없어서 두루뭉실하게 썼다는 주장입니다.
그밖에 조선시대가 아니라 고려의 왕이 아니냐라는 설도 있습니다. 영-정조시대의 문신 이의봉이 여러 나라의 어휘를 모아서 고금석림이라는 사전을 편찬했는데, 여기에 도루묵의 어원을 설명하면서 "동해로 피난을 갔던 고려의 한 왕이~" 라고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