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제주도 1박2일 사진을 몽땅 날린거 같아요 하핳ㅎ핳하하하하하하핳핳하ㅏㅏㅏ

엊그제 일요일로 시작해서 어제 저녁으로 가족여행 다녀왔는데, 저는 역시나 필름카메라를 챙겼지요.
데세랄은 동생주고 니 맘대로 찍어라 하고.
오전에 분명 필름을 꽂고(꽂은건 확인함)ㄷ 뚜껑을 닫고 필름을 감았드랬죠.
그리고 제주도의 바람과 폭설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신중하게 정말 열심히 이런날씨의 제주도에는 다시 오지 않을거처럼
찍었는데.... 36장 다 찍고. 필름을 되감는 순간...????
평소 필름 감는 느낌이랑 다른거에요......그때부터... 멘탈이 조금씩 가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근처 사진관을 검색해서...차를 타고 갔는데 사진사님께서는 분명 필름이 다 감겼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열어봤더니.. 일단 필름은 감겨있었어요... 근데...제가 감을때는... 헛도는 느낌이어서....
오늘 사진관.. 가면..알게되겠죠...?? 근데 99.999999% 필름 헛감았어요....ㅠㅠ그냥... 슬퍼서 이렇게 푸념해봅니다...
자유게시판이자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