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 간단히 보는 카제나 함장 상황 요약

"팀장님 여기 이번 프로젝트 공유해드렸습니다"

"레오나 과장, 큰일났어! 한글파일이 열리지 않아?! 서류 다시 해야되는거 아냐?

우리 얘들 야근 시키는 건 좀 아닌거 같은데"

(진짜 병.신인가)

"팀장님.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hwpx는 최신 버전이라 구버젼 한글로는 안열린다고 했잖아요.

벌써 7번째입니다.

구글에 치기만 하면 바로 나오는 걸로 호들갑 떨지 마십시오."

(핑프 새키 진짜 아는게 뭐지? 제대로 하는게 없네)

"아, 그랬구만. 미안미안 나이 먹으니까 이런건 잘 몰라서 어디.... 음 깔끔하게 잘 처리됬구먼

우리 부서원들 다들 고생 많았어. 지금 4시인데 이번 프로젝트 잘 끝냈으니까 오늘은 이만 퇴근해.

자료는 내가 직접 제출할테니까"

--회식 중--

"함 팀장, 이번 일도 훌륭하게 마무리 했군. 우리 부서 제일이 자네팀인거 알고 있지?

우리 회사 진짜 함 팀장 덕분에 굴러간다니까.

자네만큼 일을 해결하는 부서가 2팀만 더 있으면 진짜 소원이 없겠는데, 내가 자네 믿는거 알고 있지?"

"아휴, 그게 왜 저 덕분입니까, 저희 부서 얘들이 잘 해주니 그런거죠.

저는 나이만 먹고 이 직책에 있을 뿐이죠.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히 레오나 과장의 고생이 많아서, 상여금이랑 평가서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시 함 팀장이라니까, 다 부서원들 공으로 돌리고, 내가 여기 이사로 10년 넘게 일했는데 알껀 다 알지.

함 팀장 해외 발령때부터 그 자리까지 일해온거에 ㅁㅁ회사 스카웃 제안 받을때도 우리 회사 생각하면서 남아주고

함 팀장이 우리 회사에 가져다준 인맥에 일감이 몇개인데, 걱정말고 오늘은 그냥 마시자고"

---다음날---

"함 팀장, 자리에 있나? 

어제 가져다 준 자료. 오타가 좀 있더라고. 함 팀장이 어제 급하게 가져다 달라 해서 바빠 확인을 못 했나 보구먼"

"아이고, 죄송합니다. 쥬 이사님. 제가 가방끈이 짦다보니 기본적인거에서 실수를...."

(병.신 일부러 오타낸거역시 몰랐구만)

"쥬 이사님, 저희 함 팀장이 멋대로 일을 그르쳤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얘들 시켜서 자료 다시 보내드릴게요."

"거 레과장은 팀장이랑 얘기하는데 함부러 끼어들지 말았으면 하는데, 

여기 팀장 회의실 아닌가? 멋대로 들어온것도 그런데 말 좀 끊지 말지?"

(뭐지? 갑자기 팀장이랑 얘기하는데 과장따리가 왜 껴들고 난리야)

???

"쥬 이사님, 제가 대신 사과 드립니다. 레 과장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제 실수한 때문에 마음이 아팠나 봅니다.

레 과장이 워낙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오후---

"오 인턴, 오늘도 얼굴 보니 좋네. 내가 오 인턴은 꼭 우리팀에 채용시켜줄 테니까 걱정 마 ㅎㅎ

그리고 그쪽 팀에 저번에 해놨던 프로젝트 이번 우리꺼랑 비슷한데 자료 좀 다 갖다줄래?"

"여깄습니다. 베릴 대리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아! 함장님. 베릴 이사님이 저희 보고서 필요하다 하셔서 전부 파일로 공유해 드렸습니다."

"어... 오웬 인턴군 타부서에 우리 프로젝트 자료를 그렇게 막 갖다주면.. 아니야 잘했어.

근데 다음부터는 나한테 먼저 얘기해주면 좋겠어"

"인턴이 그럴수도 있지 뭐 그런걸로 그럽니까. 오 인턴군 잘못 없으니까 걱정 마."

(베릴 대리 그 년은 타부서가 왜 여기까지 직접와서 꼬리치고 난리야.

진짜 노처녀가 티는 겁나 내네.

오웬이 합격해도 우리 부서지 꼭 지 부서 갈꺼라고 생각하고 있어)

"팀장님 제가 그걸 미쳐 몰랐네요. 그리고 레과장님 대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오인턴이 일을 잘 하니까 그대로 말한거 뿐이야."

(크. 오인턴 진짜 나한테 맘 있는거 아냐? 역시 저딴 대리보단 내가 더 낫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