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 아직도 타길래 검색해서 주욱 보는데

썩어도 슬더슬 기반이라 그런가
게임 자체는 먹을만하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네.
그래도 역시...꼬집는 부분들이 하나같이 굵직굵직해.
본인들이 어찌 말하든 가챠겜인 순간
넓게 서브컬쳐 카테고리에 안에 있는거나 다름 없는데,
특정 남캐가 스포트라이트 다 빨아먹고 플레이어는 병풍만드는 신기한 스토리라인.
피폐물에서 모험 활극 지향으로 방향 변경,
근데 유저들은 피폐물, 시리어스 노선을 기대했던거로 보임.
이건 정확하게 파악한건 아니지만
덱빌딩 겜에서 코스트 감소를 돌파로 판다.
근데 시즌제임. >>이거 대체 뭔 소린지 가늠이 안감. 돌파팔이 했는데 시즌제면 초기화 된다는 거임?
그외에 출시 전이지만 페미,ai 떡밥도 그렇고
이슈 하나하나가 개빡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점을 안고도 게임은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는 평가가 생각보다는 많았던걸 보면,
역시 슬더슬류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포장만 잘했어도 나름 먹히는 겜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겜이었나 생각도 드는데.
이걸 ㅂㅅ들 쎔통이라 생각해야하나.
크게 보면 유망한 겜 하나 망가진거라 아쉬워해야하나.
근데 또 해외섭 매출이나 커뮤 반응 글들 보니
와 서브컬쳐 슬더슬! 이 아니라
슬더슬이 있는데 굳이? 라는 뉘앙스로 영 시원찮아서
어찌됐든 대성하긴 힘든 겜이었거 같기도 하고.
하긴 특정 장르를 기반으로 한 가챠겜은 보통
나중에 과금하더라도,
어쨌든 무료로도 어느정도 수준까진 즐길 수 있는,
F2P라는 압도적인 접근성.
독자적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임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다른 플래폼에 비해 월등하게 빠른 주기로 업데이트 되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한 끊임없이 새로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연속성.
게임성, 접근성, 서사, 연속성이 핵심이고,
이 중 서사와 연속성이
원본 게임 대비 아쉬울 수 있는 게임성을 보충 해주는,
가챠겜에 매료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데,
카제나는 서사 ㅈ박았고 연속성도 불투명해졌으니...
어쨌든... 어제오늘 카제나로 올라온 글들 레코드를 보면서
그래도 오웬NTR밈짤 하나는 존나 웃으면서 봐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