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분임
동네에서 무장공비 총격전이 벌어진 적도 있으시다고..
"요즘 애들 장난감 비싸다."
라는 주제로 얘기가 오가던 중
"나는 강가에 떠내려온 사각형의 미군 건저지 가지고 잘 놀았는데 "
라고 말씀 하시는 대목 에서 뭔가 깨름칙한 기분이 들어
영화의 이 장면을 찾아 보여드렸더니
" 색은 이거보다 어두운 군인색 녹색인가 했는데. 이거 맞다." 라고 추억에 잠기시며 좋아하심.
잠시후 저 영화의 저 TNT를 사용하는 장면에서 갑분싸...
운 없었으면 작성자 못태어났을뻔
와 ㅅㅂ 갑분싸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줄은 몰랐다
어머니 순간적으로 굳어지셨겠네
근데 아무리ㅜ안전하게 만든 폭약이라도
아이가 주워가서 가지고 놀 만큼 허술하게 방치되어 있던 물건이라면 관리가 안되는 물건이었을테니 무슨 사고를 낼 지 모르는 위험한 물건이긴 함.
쫀득쫀득한 TNT
운 없었으면 작성자 못태어났을뻔
어머니 순간적으로 굳어지셨겠네
쫀득쫀득한 TNT
ㄷㄷㄷ... 진짜 모르신게 약이다...
건전지라니... 저게 들어가는 미니카...가 있었단 말야?
큰 랜턴에 저만한 건전지 많이 써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와 ㅅㅂ 갑분싸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줄은 몰랐다
TNT 그냥 불에 넣어도 터짐?
군용폭약들 대부분이 그렇게 잘 터지진 않고... 아마 내부 기폭제가 삽입되어야 할거야. 베트남때도 수류탄 장작 삼아 불피운적도 있다니까.
근데 위험한건 사실
기폭제가 없으면 터지기 힘들걸?
C4를 음식데우는 연료로 썼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거 같은데
뇌관 안박으면 그냥 잘 타는 장작.
근데 재수없게 번개 같은거 맞으면 폭발할 수도 있음...
C4는 가능한데 TNT계열은...
TNT는 쌓아놓고 총으로 쏴도 폭발은 안하지 않나
TNT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폭약은 폭약이니까 ;;;
플라스틱 폭약은 전기 기폭제가 있어야 터짐. 불에 던쟈도 안터짐. 그냥 잘탐.
지나가던 탄약관리병이 한마디 하자면 그렇게 쉽게는 안터져.
그래서 저걸 터뜨리기 위해 뇌관을 쓰는데, 이게 어쨌든 화약인지라 재수없으면 구조 허술한 부분부터 타들어가면서 시밤쾅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사각형 건전지가 있긴 함...
어두운 군인색이면 이 색인가...
아름다운 장면에는 추천이다
TNT 자체가 (상대적으로) 존나 안전하게 만든 화약이라고는 들었는데
근데 아무리ㅜ안전하게 만든 폭약이라도
아이가 주워가서 가지고 놀 만큼 허술하게 방치되어 있던 물건이라면 관리가 안되는 물건이었을테니 무슨 사고를 낼 지 모르는 위험한 물건이긴 함.
원래 현대 화약이나 폭발물이 기폭제없이는 안터지도록 둔감하게 만들어졌긴 한데 그래도 강에서 떠내려온거면 상태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
후두려 패도 안터지긴 했겠지만...
가지고 놀던 게 전기 없는 전기톱이엇다든가 그런 기분 생각해보면 개소름돋는건 이해됨
강원도면.. 뭐.. 수해로 포탄도 떠내려 온다고 하니까..
tnt면 건강문제만 신경쓰면 될거임
헐....... 리얼 갑분싸네
이거 말씀하시는듯 이거 옛날 랜턴에 많이썼음 어머니가 말씀하신 색상으로 많이 나왔던 건전지 tnt는 너무가셨슴
이 행복회로는 한발늦고말았습니다
음 몇개 단어 조합때문에 처선 안될 드립이 생각났으나 적진 안겠음
실제 후진국이나 낙후된 지역에서 지뢰나 폭발물 갖고놀다 사고 터지지않나
할아버지랑 아부지도 총알에 들아있는 화약 빼서 불장난 많이했다고함 그땐 산에 들어가면 버려진 탄약이 꽤 있었댕
아니면 내전 중인 국가에서도 충분히 위험가능성이 크기도하고.
불발판에도 전문가들이 움직여서 제거하는데는 이유가 있는듯
그건 나비지뢰
에이, 위에 올라온 사각 전지였을 가능성이 더 높지.
나름 저거 한일강제합병 되었을 때부터 진작 개발된 100년은 넘은 정말 굉장히 오래된 규격이다.
내가 탄약관리 할 때 저런거 여러번 봤는데.
우리 아버지 어릴적 친구들도 새총으로 불발탄 때려서 격발시키고 놀았다더라 ㅋㅋ
제대로 고정시켜놓고 때릴리 없으니 잘못되면 누구 죽는 장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