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힘을 봉인하고 있던 글카.

때는 2020년. 한창 세상이 사펑 2077 발매직전으로 들끓고 있을때

나도 마침 중고 1060으로 몇년 버티면서 게임하고 있었고, 그때하던 3D 게임은 원신이었지만..

컴퓨터 조립회사마다 사펑 사양이라면서 특가 컴퓨터를 내놓았는데, 나도 그때 컴을 구입함.

솔직히 나는 하드웨어는 잼병이라 잘 모름. 그래서 조립 완성된 컴 산거고..

당시 사펑 국민사양 라이젠 5 5600X에 글카는 3070 램은 16기가.

이걸 140에 샀는데

정작 사펑은 스팀에서 구입해서 해본뒤에 나랑 안맞아서 2시간 되기전에 환불했고.

컴으로 하는건 결국 하던 호요버스 게임 정도.

모니터는 60hz짜리 49인치 4K TV를 쓰고 있었음.

그런데 비트코인 채굴로 글카 대란이 일어나고, 어차피 고사양 게임도 안하는거

한참 가격이 천장을 찍고 있던 3070을 4개월 쓰고서도 엄청 비싸게 팔고,

그전에 쓰던 1060으로 1년 반을 더 버텼음. 어차피 결국 하는건 원신이라..

그리고 2022년 3월에, 3070 판 가격의 거의 절반수준으로 3060ti 신품 구입.

그리고 지난주에 모니터를 게이밍 모니터로 바꿈.

주사율 120hz로 바꾸니까 신세계인데, 팬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는거임.

뭐 컴도 5년쯤 되었고, 글카도 5년전 모델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원신이나 스타레일 할때는 별 문제 없는데, 젠존제 하다보면 컴이 프리즈되는 상황이 발생함.

그래서 윈도우 다시 깔고 해봤는데, 빈도는 줄었지만, 여튼 프리즈는 가끔 발생.

그래서 3060ti를 더 좋은걸로 바꿔야 하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글카 팬 청소를 해주라는 이야기를 봄.

산지 3년 반 넘게 청소를 안했으니 먼지 끼었겠지 하고 청소를 하는데

3개 팬중 제일 앞쪽 팬을 닦으려고 보니 뭔가 위화감이 느껴짐.

별매로 구입해서 달아준 글카 지지대가 팬을 누르고 있었음. 3년 반동안.

팬에 먼지하나 없는거 보고 뒤집어짐.

한마디로 제성능을 못내고, 팬 두개로만 방열했는데, 지금까지는 60hz라 괜찮았지만,

모니터 바꾸고 120hz로 돌리니까 못버티고 오버히트된거..

그래서 지지대  위치를 팬 바깥쪽으로 바꿔줌.

게임 잘 됨.

진짜 내가 뭔 바보짓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