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생은 곤경에 처한 상태이다.
책장에서 책을 꺼낼 때에도 시미코가 달라붙더니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지 않나,
가만히 앉아있을 땐 뒤에서 껴안아 자신의 귓볼을 깨물곤
그대로 한숨을 불어넣는 행위를 한다.
"제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선생이에요- 그러니까 안돼요"
그런 학생의 부적절한 행위에 선생은
결국 시미코에게 설교를 하기 시작하고
"솔직히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같은 여자고-
전 이미 결혼한 사람이라구요-?"
"후후. 선생님 그런건 딱히 문제가 아니라구요?"
"네-?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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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남자든 여자여도 사실 흥분되는
이 감정이 만족 할 수 있으면 문제 없는거잖아요?"
"세상에. 옷차림이 바뀌었다고 마음가짐도 타락해버린건가요-"
"괜찮아요. 선생님의 성별은 저에겐 문제없어요.
그러니 같이 타락하자구요? 후후후후"
그럼에도 시미코는 달라질 생각이 보이지 않자
그런 그녀에게서 위험한 분위기를 감지한 선생은 또 한번 창문을 깨고 도망쳤다.
"다음에는 창문 없는 곳으로 유인해야겠네요."
히든보스: 문학소녀
정사만 자세히 안 나올 뿐이지, 온갖 눈동자 태그가 즐비한 곳이 고전문학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