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군대 있을 때 내 이야기임.
난 혹한기를 두번 가는 특이한 부대에 있었음
더 정확히는 내가 두번을 뛰는 건 아니고, 혹한기 관련 훈련에 지원으로 참여하는 보직이었는데
차 몰고 차 안에서 자고 특정 훈련 도와주고, 라디오 켜놓고 노가리 까면서 있다가 가는 그런 식으로 혹한기를 두번, 어느 선임은 3번을 갔다더라
근데 두번째 혹한기 끝나고 복귀하는데(본대 아니고 타부대에 같이 있는 특이한 형태)
갑자기 배가 진짜로 엄청나게 아파서 그 자리에서 운전 포기하고 부사관님이 전화연락으로 군병원으로 직행함
이게 내장질환 문제를 겪어본 사람은 아는 건데,
복압이 순간적으로 올라서 생기는 고통은 다른 고통이랑 양상이 다름
오 시발 이건 절대로 급똥은 아니고 위염도 아니고 복압 상승 아니면 요로결석인데 하고 눈치채고
부사관님께 상황 설명하고 바로 군병원으로 갔음.
사실 너 눈에 반사된 태양빛에도 피부가 타냐 할 정도로 피부 색이 검게 변하고 있었던 것도 있어서 어느정도 상태 안 좋은 것도 부사관님도 이해하고 있었고
위 상급자에게도 허락받아서 가능했던 거.
거기서 군의관이랑 문진하고 이야기해본 결과 "급성 간염 혹은 그와 유사한 질환으로 인한 복압상승으로 추정"이라는 결론이 났음
문제가 뭐였냐? 내가 간 군병원은 지방병원이고 당연히 이런 걸 제대로 측정할 장비가 없었음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우리 부대 차로 국군수도병원으로 보내기로 하고(앰뷸런스가 하필 점검중이었음), 시간도 늦었고 하니 부사관님이랑 나는 병상+링겔 빌려서 자기로 했는데
새벽에 복압이 더 올랐는지 엄청나게 아픈 거야
근데 그 때 당직 군의관이 와서 아파하는 거 보고 바로 링겔에 뭘 꽂으려고 하더라고
거기서 꽂았으면 비명횡사했을 가능성이 있었음
급성 간염이나 내장 이상으로 인한 상황에서 아무 생각 없이 일반적인 진통제를 넣었을 경우
급성 간부전에 걸릴 가능성이 있거든
그래서 그 당직 군의관에게 상황 설명하고 진통제 처방은 간 질환이면 위험성 있어서 거부해도 괜찮겠냐고 했더니
일개 병이 명령위반이니 어쩌니 하고 궁시렁대더니 그래서 아픈건 다 니 책임이라고 하고 감
그리고 다음날 수도병원에 가서 ct 찍고 진료받았더니 정말로 급성 간염(b형 수직감염이 모르고 있다가 급성으로 변질)이었고
진짜로 그 진통제 놨으면 제 걸음으로 수도병원에 못 갔을 확률이 높았음.....
그 당직 군의관은 나중에 들었는데 개같이 조인트 까였다고 하더라
어느 환자가 무슨 증상인지도 제대로 인수인계가 안 되는 상황이 이렇게 개같이 무서울 줄은 몰랐지
인수인계도 그렇지만 병이라고 그냥 무작정
찍어누르려고 하는 새끼도 문제지
그러다 일터지면??
군의관은 환자를 환자로 안보고 쫄다구로 봄.
군의관은 군인 신분이 아니라 민간인 군무원 신분으로 바꿨으면 좋겠음.
환자한테 이상 생기면 군의관은 의사면허 박탈해야 함.
나 있던 부대 선임이 축구하다 심하게 부딪쳐서 업혀갔는데
때마침 원래 있던 군의관은 어디 가고 타 대대 군의관이 파견와있었음
근데 별거 아니라고 진통제만 주는 사이 다리 부어서
원래 군의관 돌아오자마자 바로 엠뷸런스 태워서 병원 보내더니 병원에서도 바로 수술일정 잡고 다리 쨈
알고보니 안에 고름이 가득 찬 상태였고 시간 지체하면 절단 혹은 사망이었던거
옆대대 그 놈팽이만 아니었어도 선임 별 문제 없었을건데... 완치 최소 한달 이상 걸렸고
자대 복귀해서도 두달가까이 목발 짚고 다녔음. 일병 중간쯤 그랬을건데 그사람 전역할때까지 운동 못했음;;
나 있던 부대 선임이 축구하다 심하게 부딪쳐서 업혀갔는데
때마침 원래 있던 군의관은 어디 가고 타 대대 군의관이 파견와있었음
근데 별거 아니라고 진통제만 주는 사이 다리 부어서
원래 군의관 돌아오자마자 바로 엠뷸런스 태워서 병원 보내더니 병원에서도 바로 수술일정 잡고 다리 쨈
알고보니 안에 고름이 가득 찬 상태였고 시간 지체하면 절단 혹은 사망이었던거
옆대대 그 놈팽이만 아니었어도 선임 별 문제 없었을건데... 완치 최소 한달 이상 걸렸고
자대 복귀해서도 두달가까이 목발 짚고 다녔음. 일병 중간쯤 그랬을건데 그사람 전역할때까지 운동 못했음;;
인수인계도 그렇지만 병이라고 그냥 무작정
찍어누르려고 하는 새끼도 문제지
그러다 일터지면??
군의관은 환자를 환자로 안보고 쫄다구로 봄.
군의관은 군인 신분이 아니라 민간인 군무원 신분으로 바꿨으면 좋겠음.
환자한테 이상 생기면 군의관은 의사면허 박탈해야 함.
무조건 나쁘다고는 못하는게
처음 진단내주고 수도병원 예약 전화돌린 군의관분
수도병원에서 진료해준 군의관분은 진짜 좋은 분이었음
중간에 이상한 게 있어서 그렇지
죽이자.
당장 현역 검사하는 군의관이라는 새끼도
꼬봉으로 보니까 군대 안 갈려는 ㅄ으로 보고 서류 가져다줘도 생깐다매 ㅋㅋㅋ
심장병 있는 사람에게 현역준 일화만 봐도 존나 어질어질하던데
애초에 군의관이면 사회에서 레지던트 인턴 중에 들어오는 칭구들이니까 안 정확할 수가 있지 않나 함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