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글록의 첨삭을 받아서 번역해봄)
안녕, 그렘린들아!!!
최근 유튜브와 트위터에서 여러분이 보내준 친절한 메시지와 진심 어린 편지를 읽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게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
지금 내 마음에 강렬하게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곧 좀 더 힘든 재설정을 할 계획이야. 그래서 아직 느낌이 생생할 때 몇 마디 하고 싶었어. ?
곧 창작 과정이나 노래 제작, 그리고 그 안의 감정에 대해 스트리밍에서 더 이야기할 생각이야.
다만 감정이나 느낌에 대해 말하는 건 내가 좀 서툴러서, 그 부분이 얼마나 다뤄질지는 모르겠네. ?
사실 데뷔 이후로 계속 생각해왔던 주제라, 나한테 정말 의미 있는 걸 만들어내고 싶었어.
그건 나에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부분이고, 나를 형성한 것이며, 내 존재의 핵심이야.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지파파 덕분이라고 믿어.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후원자였지!
내 애니 사랑을 아껴주고, 나와 친구들을 애니 콘벤션에 데려가줬으며, 내가 원하는 이상한 가발도 사주고, 예술, 음악, 오래된 TV 쇼, 별들에 대해 가르쳐줬어.
게다가 내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한 번도 비웃거나 폄하한 적이 없었어. 어린 시절 내가 좀 쑥스러운 아이였는데도 말이야. (알지? 그땐 그냥 애였으니까.)
근데 스트리밍에서 지지파파에 대해 잘 안 꺼내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야.
그냥 그 주제가 무거워져서 그런 것 같고, 보통 그런 대화에 정신적으로 감당할 여유가 없어서 피하게 돼.
어느 정도 방어 기제 같은 거지. 오랫동안 입에 담지 않으면, 길거리에서 아는 사람에게 어색하게 그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거든.
그냥 피하는 게 대면하는 것보다 쉬워.
그래서 이런 느낌을 공유하거나 말하는 데 주저한다면 이해해줬으면 해. 내 경계의 일부니까.
모두가 다 이야기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내가 의도적으로 질문이나 메시지를 피한다면 부디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그럴 때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야.
그래도 나는 예술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 예술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공감하고, 인생의 여러 시점에서 영향을 미쳐.
너 안에 있는 모든 감정을 표현할 방법을 주고, 그 감정들이 하나의 작은 공처럼 응축되어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져. 그러면 눈을 감고 우주로 쏘아버릴 수 있어.
그걸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사실 나는 항상 삶을 축하하는 걸 만들고 싶었어. 그냥 “나는 계속 갈 거야!!!“라고 외치는 그런 작품을 말이야.
상실이나 슬픔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건 매일 너와 함께 가는 거야. 한 번은 누군가가 그걸 이렇게 묘사한 적이 있어. 처음엔 정말 크고, 벽에 부딪히며 너를 화나게 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작아지고, 벽에 부딪히는 것도 줄어들어. 그래도 가끔 벽에 부딪히며 여전히 거기 있다는 걸 상기시켜.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 초반에 나한테 정말 도움이 되었고, 너도 더 강해진다고 믿어. 좋은 시간들을 간직하고, 그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지.
때로는 상황이 암담하고, 그 구멍에서 빠져나올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 결국 바닥에 앉아 있을 뿐이야.
힘들지만, 일어설 이유를 찾길 바랐으면 해.
그리고 내가 너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너희가 나한테 너희의 말과 이야기를 털어놓아줘서 정말 감사해. 나와 신발 상자 안에 다 같이 있어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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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지지파파는 지금은 지지와 함께 하지 않네..
요약하자면
이번 신곡은 많은 부분에서 본인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고, 지지해줬던 아빠를 추억하며 쓴 노래라는거
본인이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는데 미숙해서 아빠 얘길 안했고 조만간 방송을 통해 노래 만든 얘길 할 예정이라고 함
슬픔이라는건 사라지지않고 작아지는 거라고 생각하며 나를 강해지게 해주니 힘들땐 일어설 이유를 찾아보잔 얘길 해줌
이번 노래 유튜브 댓글보면, 지지처럼 아버지를 잃은 사람들이 많은 댓글을 달았고 지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한 걸 볼 수 있음
평소엔 광기 그 자체를 보여주지만, 사실 지지도 평소엔 조용하고 부끄럼 많은 20대 여성이라는걸 그램들은 잘 알고 있는데
이번 노래를 통해 지지를 잘 모르던 사람들도 그녀에 대해 알게되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좋네
의도치 않은 공통점이 하나 생겨버렸네...
혼돈의 카오스 지지의 이런 갭을 보게 되면, 오타쿠는 또 약점이 하나 늘어난다고!
것보다 지지파파 진짜 좋은 분이셨네. 말 그대로 지금의 지지를 있게 해주셨었군...
혼돈의 카오스 지지의 이런 갭을 보게 되면, 오타쿠는 또 약점이 하나 늘어난다고!
것보다 지지파파 진짜 좋은 분이셨네. 말 그대로 지금의 지지를 있게 해주셨었군...
의도치 않은 공통점이 하나 생겨버렸네...
지지에 대한 인상이 많이 달라졌어
장하다 지지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