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일년째 노는 중.
애들 학교랑 유치원 보내놓고 아내랑 겜 이것저것 많이 하고 놀러 다니고 만끽하다가 여름에 집 근처 킨텍스에서 서코 하는 걸 알게 됨.
본인 덕질을 제대로 해 본적이 한번도 없지만 겜(파판 시리즈)을 좋아하는지라 루리웹 유게 정도는 가끔 들어와서 올라오는 만화 위주로 보면서 놀던 시기임.
심심한데 주말에 애들 데리고 구경이나 가볼까? 코스 한 사람도 많다던데 하는 맘에 구경가봄.
아내의 언니가 예전에 꽤 유명했다는 코스프레이어였기도 해서 아내는 애니 등 서브컬쳐 장르를 엄청 좋아하진 않아도 관대한 편이고 관심도 살짝 있어서 신나게 애들 손 잡고 다녀옴.
엄청 사람도 많고 뭔가 축제 분위기 같아서 신나고 재밌었는데.
코스프레도 그렇고 부스 같은 것도 그렇고 우리가 즐길만한 작품이 그리 많지는 않았음.
큰 아들이 좋아하는 귀칼 코스 하신 분들은 많아서 애들은 좋아해서 다행이었음.
근데 보니까 블루아카이브 코스프레나 부스가 절반 이상인거 같길래 궁금해서 설치해봤음.
근데 인게임 내 연출이나 전투나 너무 심심하고 재미도 없길래 유기함.
스토리도 그냥 스킵하면서 미래시고 나발이고 암것도 모르고 하다가 뽑기에서 토키 바니걸이 나왔는데 생긴 것도 이쁘게 생긴 애가 성격이나 말투가 엄청 엉뚱한게 완전 취향이더라고.
심지어 토키 나오는 파반느는 통스킵했던지라 그런 애가 있는지도 몰랐음.
이벤트에 바니걸 토키 나오는 이벤트가 있길래 재미없어도 꾹 참고 하다보니까
어? 아리스는 뭔데 귀엽지?
모모이 미도리는 배색도 그렇고 뭔가 화려하거 귀엽네?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스토리 스킵했던 것도 다시 플레이 시작해서 얼마전에 아비도스 3장 끝내고 지금 65렙이야.
내가 재밌게 하니까 아내도 흥미가 생겼는지 언젠가부터 같이 하기 시작했고 아내는 장마다 최소 한번씩은 울더라.
둘이 같이 블아 하고 얼마전에 10월 일페 갔는데 블아 캐릭 많이 알게되니까 이제서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어.
그렇게 부부가 둘다 아직 늅늅이지만 각자 최애가 토키랑 네루라서 이번 애니메이트 콜라보 카페도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야.
인권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둘다 스토리 밀고 인연도 올리는 재미로 잘 즐기고 있어.
피규어도 틈틈히 모으고 있는데 조만간 이사 계획이라 이사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모으려 계획 중이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동안 했던 오프행사나 콜라보 굿즈들이 아쉽긴 한데 앞으로도 계속 겜이 흥해서 이거저거 많이 맛보길 기대하고 있어.
이중 너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하나쯤은 있겠지가 블루아카이브의 주요 전략이기도 해서 ㅋㅋㅋ
진짜 하나쯤은 있더라 서브컬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공감가는 말이네.
진짜 하나쯤 있었고 스토리나 이벤트 진행할 수록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게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