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로부터 거의 ‘백지수표’ 수준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연봉이든 근무지든 직책이든(그 회사 해당 분야에 넘버2 자리, 우리나라 대기업 레벨 이상급 회사입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다 맞춰주겠다고 하더군요.
최근 국내에서 엔지니어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버거운 일인지 절실히 느끼던 참이라, 솔직히 달콤한 유혹이었습니다.
(실력보다 정치가 앞서는 시스템에 점점 환멸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술 유출 문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의 핵심 기술은 제가 직접 개발한 것이고, 자료 없이도 화이트보드만 있으면 모든 수식과 도면을 다시 풀어낼 수 있고, 기술적 이슈는 제 경험과 기억으로 해결가능합니다.
(엔지니어로 받을 수 있는 상은 대부분 받은 것 같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한 방 먹일 수 있겠다는 짜릿한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중국 회사와 일하고 싶지 않다는 거리낌도 있어 결국은 거절했습니다.
자게이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https://cohabe.com/sisa/5050006
중국으로 부터 스카웃 제의 받는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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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좋은자리면 가야죠
통장
가야죠. 오래 있지는 말고
가도 단물빠지면
팽 당하는거 순식간이라.... ㄷㄷㄷ
백지수표 받아도 돈 제대로 못받을수도 있다고 하던데유 ㄷㄷ
저도 현직인데 그렇게 제안받아 간 사람들 1년안에 뽑을거 다 뽑히고 팽...국내 다시 취업하기 어려움..중국어가 현지인 수준으로 가능해서 임원급 내지 최소 몇년 보장 계약조건아닌 이상 그냥 국내 추천합니다 지금도 제안받고 있지만 절대안감 ㄷㄷㄷ
저러고 중국가면 실제로는 1년만 제대로 대접받고 1년안에 기술 다 뺏기고 1년후면 그만 두어야 됩니다.
1년동안 10년치 연봉 받으면... 1년뒤 파이어족
다들 처음에 그렇게 제안해요 실제로 계약테이블 앉는순간 3개월내 성과 어쩌구 아님 계약해지 조건 이따구로 달아요. 왜 1년 팽 소리가 나오는지 알게 될거에요 ㄷㄷㄷ
귀국때는 중국공항에서 간첩으로 체포 마무리.
주재원 자리만 나와도 서로간다고
난리류
국내회사 파견이면 모를까 중국으로 취업하는 문제는 백지수표가 정말로 백지인 케이스가 많다는데 있죠
제가 일하는 분야의 핵심 기술은 제가 직접 개발한 것이고, 자료 없이도 화이트보드만 있으면 모든 수식과 도면을 다시 풀어낼 수 있고, 기술적 이슈는 제 경험과 기억으로 해결가능합니다
---> 님이 거기가서 맨바닥에서 다른 기술로 새로 개발하는거 아니고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개발한 기술과 같으면 문제가 됩니다. 본인이 직접 개발했어도 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과정과 결과 모두 회사 껍니다. 이것만 아니면 문제는 없죠. 우리나라도 외국 엔지니어들 많이 들어와서 일합니다. 러시아나 일본 등에서. 우리도 걔들꺼 빨리 빼먹고 버립니다.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