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육강식, 권모술수는 물론이고 어른이고 아이든 강한자가 살아남는 키보토스
이번 관찰할 동물은 엔도우 시미코입니다.
트리니티 종합학원 도서부 소속 1학년이자,
청순계로 보이는 이 외모는 모든 사람들이 재미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이 곳 키보토스, 겉모습에 속았다간 금방 먹잇감이 되기엔 쉬운 역할이 되어버리죠.
그렇기에 우리는 이 평범하고,
생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미코를 바라볼겁니다.
현재 위치는 도서부의 본거지인 트리니티 도서관,
시미코는 가만히 의자에 책을 읽다 자신의 상관인 우이에게 말을 합니다.
"저 잠깐만 나갔다올게요!"
잠깐 할 일이 생겨 그러는걸까요?
일은 맞지만, 그녀에게 있어 지금은 먹이사냥 시간입니다.
그녀도 다른 학생들과 같은 학생이기에 애정이란
사랑스러운 먹이를 먹고 자라는 개체이니까요.
그리고 그 애정이란 먹이는 특별 개체인 샬레의 선생이 그녀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먹이를 먹기 위해 겉모습을 살짝 바꿔 선생에게 다가갑니다.
"후후후..선생님 기다리셨죠?"
"네- 기다렸...에 시미코-?"
저런. 선생이 시미코의 새로운 모습에 당혹감을 드러내는군요.
그럴 수 밖에 없을겁니다. 트리니티의 시스터후드에 고대 복장보다도
음란한 복장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면 선생이 아니라도 놀랄겁니다.
'..분위기가 달라요- 이거 제가 위험해지겠네요-'
거기서 선생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분명 선생은 다른 학생들에게 추파를 던지고 포식하는
포식자의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선생보다도 더한 광기를 가진 학생이 다가온다면
선생은 그저 돌아다니는 npc, 걸어다니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니까요.
그래서인지 선생은 도망칠 준비를 하는군요.
"그, 그 제가 집무실에서- 할 일이 있어서-"
"그렇군요..저도 갈게요."
"에-"
하지만 여기는 키보토스, 약육강식이 기본 철칙입니다.
선생이 등을 보이며 도망치려는 순간
시미코는 절대 놓치지 않고 그녀의 어깨를 붙잡는군요.
선생은 도망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도망칠거라면 시미코를 만나기도 전에 도망쳤다면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미 잡혀버린 현재 그런건 의미도 없습니다.
"안 데려가면...알죠♥?"
"에-"
이번엔 시미코가 포식자의 포지션을 잡았군요.
들고 있던 승마용 채찍을 손에 꽉 쥐며,
그대로 같이 안가면 그걸로 협박을 하겠다며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에 선생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데려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오늘은 시미코의 먹이사냥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학원 도시 키보토스, 학생들의 생태계와 선생의 이야기는 여럿 더 있으니
다음 이야기에 다른 동물인 학생을 다뤄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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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토스 다큐멘터리 - 선생의 조교기록 전체 이용가편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또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 키보토스가 아름답고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생태계라고 할 수 있죠.
정말 아름답습니다
선생님은 사디스트인가 마조히스트인가 바닐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