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오원춘이 경찰한테 건넨 말

경찰에 붙잡혀 들어오면 정말 많이 맞을 줄 알았는데, 때리지 않아서 고맙습니다.”
20대 한국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조선족 오원춘(42)은 현재까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며 세끼 밥을 꼬박 챙겨먹고 잠도 잘 자는 등 태연하게 지내는 것으로 본보취재결과 확인됐다.
더욱이 오원춘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살인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히면 (경찰에게)정말 많이 맞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때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고맙다”고 말하는 등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는게 경찰의 후문이다.
이는 조선족인 오원춘이 중국 공안과 다르게 피의자 인권보호에 충실한 한국 경찰의 신사다움(?)에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께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 오원춘은 경찰조사를 받은 하루 4~5시간을 제외하고는 유치장 독방(10㎡)에서 별다른 일정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고개를 푹 숙인채 개미목소리만 내던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태연하게 세끼 밥 꼬박 챙겨먹고 잠도 잘 잔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피의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같은 사람으로써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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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은 체포할때 아구창 돌리고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