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빌런이 한 명 있었음
이 빌런은 자신이 부모가 없는 미1친년이라면서 건드리는 사람은 모조리 죽여버린다고 선언한 사람임
허구헌날 직원들한테 시비 걸고 짜증 내고 기싸움 하고 사고쳐서 모두가 이 빌런을 싫어했음
정작 빌런 본인은 자신이 일 잘하는 기 쎈 사람인 줄 앎
내가 퇴사하기 직전에 대표가 그 빌런한테 3개월 수습도 끝났는데 제발 회사에서 나가주면 안 되겠냐고 해서
빌런이 긁혔는지 바로 짐 싸서 나갔다고 함
나도 그 소식 듣고 기분 좋게 송별회 하고 회사 생활 좀 즐기다가 퇴사함
한달 반이 지난 지금 친했던 직원한테 회사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분위기가 다시 곱창나있다는 거임
알고보니까 그 빌런이 자기가 싫어했던 사람들 노동청에 신고하기 위해서 회사로 컴백하고 뻐팅기고 있다는 거
그 빌런은 회사로 복귀해서도 트위터 라이브 켜서 고객들이랑 소통하면서 회사랑 제품 욕하다가 걸리고
노무사 조사 받으면서 라이브 한 적 없다고 발뺌하다가 녹음본 들려주니까
자기가 한 말들이 틀린 말은 아닌데 뭐가 문제냐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함
전에 다니던 회사들에서도 이런 빌런짓 하다가 잘리고 노동청에 신고해서 돈 받아먹었다는데 이게 진짜 목적일지도 모름
회사 안 나오려고 병가 쓰면서 진단서 내라는 말에 뭐가 긁혔는지 자해한 사진 보여주면서 병가 쓰는 게 그렇게 아니꼽냐고 했다고 함
아무리 봐도 사회에 풀면 안 되는 사람임
어캐 취업한거지
와 진짜 애미애비 없는 새낀가보네
수습했던거보면 경력으로 들어온거도 아니라서 전 직장에 물어보지도 못했나보네
어캐 취업한거지
수습했던거보면 경력으로 들어온거도 아니라서 전 직장에 물어보지도 못했나보네
30대 중반에 대리급으로 들어온 애인데 어떻게 취업한 건지 모르겠음
다른 회사에 물어보니까 빌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는 거 보면 이름을 바꿨다는 소문도 있고
와 진짜 애미애비 없는 새낀가보네
딱 봐더 권고사직 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