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컴퓨터 책상의 모양을 보면서 따라오세요!
1. 왜 키보드를 굳이 책상 밑에 트레이를 만들어서 두나요?
옛날 컴퓨터들은 모니터 밑에 본체를 쳐박는 아주 흉흉하고 잘못된 설계를 했거든요.
사실 모니터 밑에 본체를 두는 습관도 이 시절의 컴퓨터 디자인때문에 생긴 거고
그래서 보급형 작은 컴퓨터 책상은 호환성을 위해 트레이를 두었답니다.
2. 그럼 마우스는 왜 트레이 안 만들고 따로 두고 썼나요?
이런 걸 쓰고 있던 시절이라 마우스는 자주 만질 필요 없는 보조도구에 가까웠기 때문이죠.
약간 이런 느낌의 포지션
이 관습이 윈도95 이전까지 이어지다가, CRT 후기 쯤에 마우스가 메인 입력 기기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조금 가격 나가는 컴퓨터 책상부터 마우스용 트레이도 같이 딸려나오는 진화를 맞이했답니다.
3. 그럼 공간 좀 확보하게 책상 너비를 크게 만들면 되지 왤케 책상을 작게 만들었어요?
옛날 사람들도 당연히 작은 화면 ↗같아 했는데 당시 CRT는 초창기엔 10인치면 대형이고 전성기 때도 20인치 넘는 거 사려면 좀 큰 맘 먹어야 할 정도로 작아서 최대한 땡겨서 보는 게 국룰이었으니까요.
참고로 세계에서 제일 큰 CRT 모니터가 고작(?) 45인치였는데, 당시 가격으로 45,000달러에 무게는 200kg라는 미친 크기를 자랑했답니다.
두줄요약
옛날 컴퓨터 책상도 나름 합리적인 이유로 이렇게 만들었다
하지만 컴퓨터가 광속으로 발전할 동안 컴퓨터 책상은 한참 오랫동안 폼팩터를 유지하는 바람에 시대에 뒤떨어지는 바람에 구려진 부분도 있다.
ps. 이건 뭐죠?
시발 당장 내 눈 앞에서 이 흉물 치워!
공간활용의 효율성만을 생각한 악마적인 디자인
공간활용의 효율성만을 생각한 악마적인 디자인
학생들에게서 모니터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아니다.)
https://youtu.be/_C3zQQCyYi0
LCD모니터 :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십시오.
나름 추억이다 ㅋㅋㅋ 중딩졸업 시즌때 애새끼들 저걸로 게임 까지 했엇다
몰컴하기엔 맨 아래 책상이 좋긴해
앗 좀 만질 거 있었는데 베글이 되어부렀다... 참고로 척추 안 서기 시작하는 나이대들 국룰 crt 모니터는 보통 14~17인치 정도였음~
반 인체공학의 결정체라고
키보드 트레이는 요즘 와서 오히려 더 필요성을 느끼더라. 팔을 더 내려놓고 키보드를 칠 수 있으면 편해.....